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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고 모자이크하지 말라!
영등포구 랜드마크인 타임스퀘어를 등지고 있는 영등포 쪽방촌 사람들에게도 어김없이 설 명절이 돌아왔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영등포 쪽방촌 입구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성과 웃음이 오가는 대화는 듣는 사람에게 기쁨과 슬픔의 시적 표현으로 다가온다.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 산하 ‘좋은 이웃들’ 봉사단을 맞이한 쪽방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줄을 서고 좋은 이웃들은 작은 선물을 하나씩을 전달한다.
선물을 받고 사진을 찍어달라며 자세를 취하고 모자이크를 하지 말라는 당부가 이어지는가 하면 받은 선물을 동료에게 주고 다시 줄을 서는 사람까지 표정도, 표현도, 행동도 각양각색이다.
선물을 전달하고 애써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서는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신금자 사무국장과 일행은 밑반찬을 더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좋은 이웃들’은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목) 영등포 쪽방촌을 역전 지구대 소속 관계자와 함께 방문해 설 명절맞이 선물(음식)80여개를 전달하고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김형복/강옥순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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