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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패권정치·패거리 정치에 분노, 정치 지도자 대오각성 해야! -“국민 대통합과 화해 위해 정치 교체 필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수) 오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연속해서 방문해 지도부를 만나 정치개혁가 개헌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새누리당을 먼저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나 “국민은 정치인들에 의해 생긴 실망과 분노를 새누리당에서 잘 인식하고 좀 더 혁신하고 새로 태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많은 국민이 패권정치, 패거리 정치에 염증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데 정치 지도자들이 대오각성하는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정치혁신과 통합을 강조했다.
이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잘 꿰뚫어 보셨다”라면서 “새누리당은 그동안 친박 패권정당이라는 말들이 있었는데 개혁을 해서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반 전 총장만 (새누리당의 패권정치, 패거리 정치 청산을) 알아주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어서 국회가 여·소 야대임을 지적하고 원활한 국정을 위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화두를 자연스럽게 개헌문제로 이어갔다. 인 위원장은 “개헌은 4·13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법제화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협치와 분권을 위해 개헌을 해야 된다는 입장이다”고 강조하고 절차상 “우리나라 정치 사정이 반 전 총장이 밖에서 생각한 것보다 조금은 복잡한 상황이다”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에둘러 시사했다.
이어서 바른정당 당사로 이동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를 비롯해 주호영, 이혜훈 의원 등을 만나 “협치와 분권을 통해 온 국민의 걱정거리를 해소하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 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새로이 정치하겠다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강조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국민의 대통합과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정치 교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조금 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돼서 세계에 우뚝 서는 나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같이 일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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