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시장, “천만 촛불의 명령 끝까지 완수하겠다”
  • 입력날짜 2017-02-05 12: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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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대연정’은 촛불민심의 ‘배신’”
-‘대연정’ 철회하고 촛불광장으로 돌아와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아래 이재명 시장)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밝힌 대연정에 대해 “넘어서는 안 될 선이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대연정을 철회하고 촛불광장으로 돌아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시장(오른쪽 사진 가운데)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바른정당은 연정 대상 아니라 반성과 해체, 청산의 대상이다”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대연정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시장(오른쪽 사진 가운데)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바른정당은 연정 대상 아니라 반성과 해체, 청산의 대상이다”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대연정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시장은 “민주당의 위기, 정권교체의 위기다”고 주장하고 4일 있었던 촛불집회 민심은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이대로 간다면 민심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위기감을 뼈저리게 느낀 현장이었다”고 주장하고 “대연정은 ‘배신’이다. 철회하고 사과하라”면서 안희정 후보를 향해 대연정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이재명 시장은 “대연정은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져버리고, 친일독재부패세력에 탄핵이 되더라도 살길이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이다”며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안희정 후보의 제안을 ‘열린 구상’이라며 반색한 것은 가볍지 않은 신호다”고 주장하고 안 지사의 대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기본소득에 대해, ‘공짜 밥’”, “이명박과 박근혜의 녹색경제, 창조경제를 이어 가겠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법부 판단은 늘 존중해야 한다.”고 했던 안 지사의 발언을 일일이 열거하고 “(이런 발언에 대해) 이해하려 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대연정이다”며 안 지사의 대연정을 거듭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안희정 지사를 향해 “대연정 제안을 철회하고 다음 주 토요일 광화문 촛불 앞에 나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청하고 사안의 심각성을 들어 “문재인 전 대표님께서도 대연정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며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입장표명을 에둘러 촉구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 밖에도 “야권연합정권 수립은 역사적 책무”,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민주당이 야권연합정권 수립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 “야권 대선후보들은 촛불광장으로 돌아와 민주주의 명예혁명의 현장에서 야권통합과 야권연합정부 구성, 그리고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건설을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야권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하고 국가 대개혁을 완수하라는 천만 촛불의 명령을 끝까지 완수하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 믿고 야권통합과 국가 대수술, 공정사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천만 촛불의 명령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의 기자회견에는 김영진, 정성훈 의원이 함께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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