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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최고위원, 삼성 이재용 부회장 영장 재청구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사진)은 13일 국회에서 제68차 최고위원회의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80만의 촛불 시민들은 ‘탄핵이 기각되면 정말 끔찍할 것’이라는 말했다”며 “80만의 촛불민심은 국민의 상식을 말한 것이다”고 주장하고 “헌법재판소와 국회는 상식과 이성에 기반을 두고 헌법 가치와 원칙에 따라서 임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탄핵 제판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뻔뻔한 버티기, 시간 끌기를 계속한다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강한 의지이다”며 “대통령의 직접 출석은 더 이상 탄핵심판의 변수도, 고려의 대상도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막바지에 헌재에 출석해 시간 끌기 전략을 펼칠 것에 대한 우려와 경고로 해석된다. 추미애 대표는 이어서 “더불어민주당은 조기탄핵과 특검 연장을 위해 탄핵 완수의 그 날까지 비상한 각오로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김기춘과 조윤선에 대한 구속수사를 제외하면 아직도 강고한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뚫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특검연장에 대해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황 대행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특검법에 따른 연장 승인은 황교안 대행의 재량권이 아니다. 기간 연장을 위한 절차적 승인과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적폐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야 한다”며 거듭 특검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황교안 대행을 압박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오른쪽 사진)은 “고영태 녹음파일’을 이용해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을 고영태가 주도한 사기극이며, 박 대통령과 최순실은 피해자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프레임 전환 시도를 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면피성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13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두 번째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비록 지난달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이번에는 특검이 그동안 추가로 수사된 사항을 보완해 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특검이 추가로 확보한 증거를 통해 필요하다면 영장을 재청구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해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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