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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업무지구 임대료, 그 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3.3㎡당, 주요대학가 7,4000원․중심업무지구 8,9000원․그 외 지역 5,6000원 보증금이 소액이거나 없어서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월세계약자가 같은 기간 확정일자를 받은 월세계약건수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나 학업을 위해서는 비싸더라도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서울시가 ‘2016. 8. 1일부터 시행 중인 ‘월세계약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며 ‘월세계약조사’는 서울시 25개구 전역에 걸쳐 월세 전입하는 세입자가 동주민센터에 전입신고 할 때 월세계약 조사 스티커에 적힌 항목에 자율적으로 기재하는 것으로 월세계약 실태를 알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자료다.
조사결과 주요 대학가․업무지구 임대료는 그 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임대료는 주요대학가가 7,4000원, 중심업무지구 8,9000원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지역은 5,6000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3.3㎡당 평균 임대료 7,5000원으로 나타났다.
세대주연령 기준으로 40세 이상과 미만이 거의 절반씩 차지하고 있었으며, 40세 미만 세대의 월세부담액이 40세 이상 세대 보다 14%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대학가는 동작‧관악(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학원 밀집), 마포‧서대문(연대, 이대, 서강대, 홍익대 등), 성동‧광진(한양대, 건국대,종합병원 밀집), 성북‧동대문(고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이다.
▶중심업무지구는 종로․중․용산, 여의도업무지구는 영등포, 강남업무지구는 강남․서초구 이다.
전·월세가격의 실제 부담액은 계약면적이나 전월세전환율(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환산율)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므로, 보증금을 모두 월세로 환산하여 단위면적(3.3㎡)당 순수월세액으로 계산하면 도심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택유형별 단위당 월세는 단독‧다가구의 월세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상가내 주택을 포함한 준주택은 3.3㎡당 평균 10,9000원으로 단독‧다가구(6,2000원)보다 4,7000원 비쌌다. 고시원․오피스텔 등 준주택은 주로 상업지역에 위치하여 지하철역 등과 가까워 교통의 편리함이 주는 프리미엄이 작용한 결과이며, 상가‧준주택에 대한 장년층의 지불가격이 청년층보다 약 40% 높아 장년층이 상대적으로 고가 사양의 준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주택의 계약을 평균적으로 보면 청년층이 보다 단기간․ 좁은 면적을 임차하여 월세단가가 높은 것으로 해석되었다. 청년층 월세가 많은 지역은 월세가액 역시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의 월세 계약건수가 많이 조사된 지역은 관악–마포–강서–용산–성동 순이며, 월세액이 높은 순서는 동작–용산–마포–관악–성동 순이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등 최근 주택공급이 활발하여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으며, 동작구는 학원이용의 편리성으로 주거수요는 높으나 주택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된 지역으로 풀이된다.
서춘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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