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표 “자유당답다”
  • 입력날짜 2017-02-16 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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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혁 법안, 직권상정까지 고려?”
추미애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유당답다. 자유한국당은 이름만 바꾼 줄 알았는데 얼굴색도 바꾼 것이다. ‘양두구육(羊頭狗肉)’ 같은 작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등포시대
추미애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유당답다. 자유한국당은 이름만 바꾼 줄 알았는데 얼굴색도 바꾼 것이다. ‘양두구육(羊頭狗肉)’ 같은 작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등포시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1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준 당 소속의원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돌아오는 토요일에도 의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추미애 대표는 15일(수)부터 시작된 대선 선거인단 모집에 대해 “사실상 정권교체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고 강조하고 “민주당은 ‘준비된 수권정당’으로서 한편으로는 탄핵완수를 이루고, 한편으로는 정권교체의 준비를 차분히 하겠다”면서 거듭 당 소속 의원과 관계자들의 관심과 각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월 국회에 대해서 국민께서도 염려해주시고 있고, 우려가 크다. 개혁입법 완수가 필요하다. 어제 자

자유한국당이 2월 임시국회 보이콧은 선언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는 관심이 없고 뻔뻔하게 당명을 바꾸고 석고대죄는커녕 국민을 협박하고 있는 지경이다”며 “그것도 멀쩡한 우리의 태극기를 들고서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환경노동위원회의 청문회 안건 통과를 문제 삼아 “구태정치의 대명사이자, 영원히 사라질 줄 알았던 국회 날치기 사태가 벌어졌다”고 비판한 바 있다.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2월 국회의 개혁입법 논의를 막고, 통과를 저지시키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진짜 속내는, 특검법 연장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검은 속내가 들어있다”며 새누리당의 2월 국회 보이콧은 특검법 연장을 위한 꼼수로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자유당답다. 자유한국당은 이름만 바꾼 줄 알았는데 얼굴색도 바꾼 것이다. ‘양두구육(羊頭狗肉)’ 같은 작태다”고 지적하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자유한국당의 반의회적 작태에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어서 “핵심 개혁 법안에 대해서는 직권상정까지 고려한 적극적인 원내의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혀 2월 국회에서 핵심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났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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