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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최고위원, “황교안 권한 대행, 거부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 20일(월)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최종변론기일 연기 요청에 대해 “뻔뻔한 요구”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오른쪽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헌재에 요청한 최종변론기일을 3월 초로 연기해 달라’고 헌재에 요청한 것에 대해 “마지막까지 헌재의 공정성에 흠집을 내고, 탄핵심판을 무한정 끌고 가겠다는 아주 뻔뻔한 요구”라고 일갈하고 “헌재의 선고를 3월 13일 이후로 늦춰 대통령 자리는 지킬 수 있겠다는 꼼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미애 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약속한 대로 이번 주 금요일까지 모든 변론 절차를 마치고 즉시 선고 준비에 들어가 하루라도 빨리 국정 공백상태를 끝내야 한다”며 예정대로 선고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어서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방해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납득할만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은 검찰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애둘러 촉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은 19일(일) 야 4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국회 정상화 및 특검 연장에 합의한 것에 대해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것은, 결국 특검 연장과 개혁입법 추진을 위해서 합의한 것이다”고 밝히고 특검 연장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수석부대표가 “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힌 점을 지적하고 “황교안 권한대행께서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오른쪽 사진)은 특검 수사기관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의 전모를 밝혀내 정의와 민주주의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요구다”며 “황교안 권한 대행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이다”고 황 대행을 압박했다.
현행 특검법에는 분명히 특검이 필요할 경우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김 최고위원은 “만일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수사 기간 연장을 거부해서 국정농단의 실체를 온전히 밝히는 데 실패할 경우 최근 시중에서 논란이 되고 있듯이 후손들은 황교안이라는 이름을 대한민국의 국정을 농단한 세력을 비호한 반헌법 행위자로 기억할 것이다”고 주장하고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인지, 반헌법 행위자로 기억될 것인지 선택하시기 바란다”며 황 행을 거듭 압박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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