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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 30분 전에 빠져나와, 지금은 제2의 인생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리 소문 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과 기부를 아끼지 않은 주종평(48세) 예담갈비 대표(영등포시대신문 이사)가 국무총리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재다.
주종평 대표는 2월 1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초청을 받고 총리공관을 방문해 전국에서 모인 16명과 함께 국무총리 선행상을 받았다. 16명의 선행상 대상은 국무총리실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 상을 받은 주종평 예담 대표(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17세 때 충남 논산에서 서울로 상경해 생계를 위해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모진 고생을 견디어 내며 “반드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던 주종평 대표는 그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주종평 대표는 장애인 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를 해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르신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해 드리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24일(금) “굳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인터뷰를 거절한 주종평 대표는 “앞으로 직장인이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을 꾸미고 싶다”라는 말로 에둘러 미래의 꿈을 밝히고 훗날 자녀들에게 ‘열심히 산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나눔은 나 자신과의 굳은 약속이다”라고 강조한 주 대표는 “내 작은 도움이 다른 사람에게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앞으로도 후원과 기부를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여의도에서 예담갈비를 운영하는 주종평 대표는 1995년 6월 29일 대한민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삼풍백화점 5층 고급 식당가에서 근무했다. 주 대표는 삼풍백화점이 붕괴되기 30분 전에 빠져나왔으며 당시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과 함께 요식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미순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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