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기업' 그 의미는 바로 이것!
  • 입력날짜 2012-12-10 05:16:33 | 수정날짜 2012-12-10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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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 컨퍼런스 ‘브릿지토크’, 기업과 사회적기업 공유가치창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재구, 이하 진흥원)에서 지난 7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현대해상화재보험 본사 대강당에서 ‘기업 사회공헌 컨퍼런스- 브릿지토크(부제 : 사회적기업 파느십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를 가졌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김태영 교수가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공헌 사례를 강연했고, 이어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가 SK텔레콤 신사업과 ‘사회공헌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용감한 컵케익 장지영 대표가 미혼모의 자립을 도와주는 ‘용컵, CJ푸드빌과 함께한 용감한 희망’을 설명했다.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  ©  김아름내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 © 김아름내
 
이어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가 한국의 사회적기업 파트너십 현황 1사회적기업 캠페인을 얘기하며 캠페인을 넘어 지식공유와 컨설팅제공을 언급했다. ‘삼사라’는 친환경 분변토다. 이것을 만드는 방법은 CJ푸드빌인 ‘투썸플레이’라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찌꺼기를 버리지않고 ‘삼사라’와 협력하여 지렁이에게 커피찌꺼기를 먹고 분변토를 생산하여 흙으로 만든다. 이로인해 사회적기업이란 명칭뿐만아니라 친환경적기업이란 명칭도 들을 수 있다. 즉 상호이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하고있는 셈이다.
현대자동차 사회기업담당 최재호 과장    ©  김아름내
현대자동차 사회기업담당 최재호 과장 © 김아름내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사회적기업과 함께 가는 길’ 로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이병훈 부장이 당초 토크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일정이 생겨 사회기업담당 최재호 과장이 토크를 대신했다. 최 과장은 현대자동차의 사회적기업 추진 현황을 분류해 설명했다.

▲‘안심생활’- 경력단절 여성을 요양보호사로 채용하여 일자리창출 ▲‘이지무브’- 식회사를 운영해 외국에서 들여오는 값비싼 장애인 보조기기를 ‘국산’으로 제공하여 판매, 향후 운전보조장치, 휠체어 등 제공 ▲‘자연찬’-영농장애인/ 취약계층 생산 농산물 유통- 협동조합으로 전환 계획▲‘서초창의허브’-서초구 연계 지역사회 공익서비스 제공 ▲‘H-온드림오디션’-정부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양성과정 수료자(320개 팀 중)중 30개팀을 뽑아 창업15팀, 인큐베이팅 15개팀을 구성해 창업팀에게는 최소 8천에서 최고 1억 5천까지 지원하고, 인큐베이팅 팀에는 1년간 멘토링 및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 5년동안의 100억 프로젝트다.

최 과장은 “대기업이 진정성을 보여주는 방법은 만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지원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또, 청년사회적기업가와의 역량강화를 위해 계열사로 연계하여 확산할 계획을 밝혔다.
‘티켓몬스터, 사회적기업에 소셜 날개를 달다’ 티켓몬스터 커뮤니케이션실 송철욱 실장은 정기적인, 자립할 수 있는, 즐겁게 동참하는 기부를 소셜기부의 탄생배경이라 설명했다.

송실장은 주는 사람이 아닌 철저하게 받는 사람 입장에서 재능기부, 디자인기부, 사진기부, 콘텐츠 에디터 기부를 한다고 밝혔다. 자발적 참여의사를 전한 직원들에 의해 기부가 진행된다고 했다. ‘식품(소모품)아이템- (수제 및 공정무역)초콜릿,쿠키,커피’, ‘시즈널 아이템-월별 데이등 이슈와 관련된 상품 판매’, ‘특색있는 아이템-장애인 직원들이 만드는 샘크래프트‘천연비누’등 을 설명했다.

국민대 프로보노 파트 안창은 실장은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사회적기업을 위한 디자인 프로보노’, 즉 브랜드 네임의 개발 및 심벌마크를 디자인하는 사회적기업을 소개했다. 국민대를 졸업한 안 실장은 SESNET((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에서 업체를 모아 선정하여 국민대에서 한 학기에 5개의 심벌마크를 제작한다고 말했다.

이 기업체에서 주문하는 심벌마크의 가격은 ‘30만원’으로 이 금액은 심벌마크를 제작한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안 실장이 PPT를 통해 보여준 디자인은 브랜드네임에 걸맞는 독특함이 엳보였다.

또, 현재 자신과 동료들이 운영하는 2009년 8월에 설립된 허밍컴퍼니를 소개했다. 허밍컴퍼니는 사회적목적을 추구하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과 각종 프로모션에 따른 홍보인쇄물디자인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한다.

에피투스 컨설팅 김동헌  대표이사  ©  김아름내
에피투스 컨설팅 김동헌 대표이사 © 김아름내
 
마지막으로 ‘혁신-모두를 위한 성장의 길’이란 얘기로 에피투스 컨설팅 김동헌 대표이사가 사례를 말했다. 인구밀도가 낮은 아프리카는 각 지역에 은행이나 우체국을 만들 수 가 없다. 수익성 확보가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WIZZIT BANK’가 모바일 뱅크를 만들어 은행사업을 시작했다. 위짓뱅크의 초기서비스 확산 단계에서 교육받은 미취업청년들은 사용 해당지역으로 가 모르는 분들에게 서비스 방법을 알려주고 성과급을 받는다.

또 ‘CEMEX’라는 시멘트 회사는 멕시코의 전통은 아버지가 직접 집을 지어 자식에게 주는 것이 가장 큰 자부심인데 경제적으로 집 짓기가 쉽지 않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집 설계도, 거푸집 장비를 제공하는 등의 혁신의 사례를 설명했다.

한국의 사례로는 ‘한국 에코 팜’- 우리나라에 20호 미만의 작은 부락이 3,091개가 있는데 부락에 사는 인구 대부분이 노인이라 자생능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채종과정때 아웃소싱을 하여 기업과 공생하는 연결통로를 마련한다.

‘대지를 위한 바느질’-웨딩드레스를 화학섬유가 아닌 친환경 섬유로 제작해 결혼식 이후 리폼이 가능하며, 부케같은 경우 뿌리를 살려 화분에 심어 키울 수 있다. 그 외 ‘청토청꿀’과 ‘페어트레이드 코리아’를 언급했다.

김 대표이사는 “사회적가치의 유형은 새로운 창출보다는 기존의 것을 더 좋은 것으로 바꾸는 것”이라 말했다. “해로운 식품을 몸에 이로운 식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사회적가치의 유형이란 뜻이었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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