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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재난사고 유형, 화재→문 개방 →수난→승강기순 서울시 119구조대, 3.9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
영등포구 119구조대는 2016년 한 해 동안 총 31,798건을 출동해 1,312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4.4건을 출동해 3.7명을 구조한 셈이다.
2016년 구조 활동 건수는 총5,733건으로 전년 5,255건보다 478건(9.1%)이 증가했고 구조 인원은 전년 1,353명보다 41명이 적은 1,312명(3.0%)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구급활동 출동 건수는 총26,065건으로 전년 24,842건보다 1,223건(4.9%)이 증가했고 이송인원은 전년 15,496건으로 104명(0.7%)이 감소했으며 1일 평균 68건 출동해 42명을 이송했다. 주요 재난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기타 2.661건을 제외하고 화재가 8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 개방이 689건, 수난 512건, 승강기 414건, 교통 263건 순이었다. 작년보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사고 유형은 전년도(755건)보다 18.7%가 증가한 자연화재로(896건) 분석됐다. 구급 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질병이 10,859명으로 전년도(9,708명)보다 1,151명(11.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가 영등포소방서로부터 협조받은 2016년 119구조대 활동을 분석한 결과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2017년 영등포소방서 역점사업으로 ▲재난현장 황금시간 목표제 실현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내 집을 먼저 점검하여 1가정 1소화기 비치, 방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설치 ▲소·소·심 운동의 활성화를 꼽고 구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서울시 119구조대는 2016년 한 해 동안 총 13만4,917건을 출동해 2만1,868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이는 3.9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 하루 평균 370건을 출동해 60명씩 구조한 셈이다. 출동 건수는 전년(12만7,481건)보다 7,436건(5.8%) 증가했고, 구조 인원은 전년도(1만9,912명)보다 1,956명(9.8%) 증가했으며 2016년 구조출동 건수는 10년 전(2007년)보다 154% 증가했다. 주요 13개 재난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화재가 2만9,514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문 개방이 1만6,860건(12.5%)으로 가장 많았다. 구조된 시민 유형의 절반 이상은 ‘승강기(32.51%)’와 ‘잠긴 문(26.95%)’ 때문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경우였다. 작년보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사고유형은 268.1%가 증가한 자연재해로 '14년에 비해서는 685.9%가 증가해 최근 3년간 출동 건수가 크게 늘었으며, 그 뒤를 이어 승강기 사고(35%), 폭발사고(33.3%) 등의 순이었고 약물(-9.3%), 기계(-4.9%) 사고는 줄었다. 또한, 인적사고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이상기후로 폭우․폭설․한파 등의 자연재해로 인명피해와 생활안전사고 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안전 구조출동’은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전체 구조출동 건수(134,917건) 중 5만8,195건(43.1%)을 차지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화재출동이 2만9,514건(21.9%)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 잠김 해제 1만6,860건(12.5%) ▲승강기 갇힘 구조 7,166건(5.3%) ▲교통사고 5,517건(4.09%) ▲자연재해 2,389건(1.77%) 등의 순이었다. 사고 원인별 구조 인원을 보면, 승강기 갇힘으로 7,109명(32.51%)이 구조됐다. 이어서 ▲문 잠김'으로 5,894명(26.95%) ▲교통사고 1,898명(8.68%) ▲산악사고 1,114명(5.09%) ▲화재 1,032명(4.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장소는 '빌라'로 2만2,858건(16.9%)이었다. 이어서 ▲아파트 2만419건(15.1%) ▲도로(교통) 1만4,212건(10.5%) ▲빌딩(사무실) 1만3,925건(10.3%) ▲단독주택 1만3,383건(9.9%) 순이었다. 2016년 구급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로 50대부터 100세 이상까지가 전체 출동 건수의 54.58%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구조출동에서는 20대부터 60대까지의 구조 인원이 64.05%를 차지해 사회활동이 많은 연령층에서 구조대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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