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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 대통령은 이재명?”
이재명(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는 4일(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인 문화예술대책위 관계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블랙리스트는 박근혜 정부의 광기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블랙리스트 진상규명위원회 만들어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문화예술대책위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블랙리스트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책임자 처벌, 문화예술계 자율성 보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명진 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김세운 위원장 즉각 사퇴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재명 후보는 “복지계 블랙리스트까지 발견됐다던데 이것은 국가가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통제하고 지배할 대상으로 취급한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하고 블랙리스트에 대해 엄정한 진상규명과 책임을 강조하고 “단순히 헝사처벌을 넘어 민사적 책임을 국가가 지고 불법 범죄행위에 가담한 공무원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경동 시인, 이원재 문화정책연구소장(문화연대), 이해성 광화문 블랙텐트 대표(극단 고래 대표), 이동연 문화연대 집행위원장(한예종 교수), 이윤엽 작가, 장순향 한양대 교수(무용), 배인석 민예총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후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 행동)’이 19번째로 개최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촛불집회 본 행사 참석을 위해 무대 앞으로 이동하는 도중 많은 시민과 일일이 악수를 주고 받으며 기념촬영에 응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시민들은 “이재명 파이팅! 이재명을 대선후보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합시다” 등을 외치며 이재명 후보에게 응원을 보냈다. “한 시민은 최소한 광화문 촛불 대통령은 이재명이다”고 소리쳐 눈길을 끌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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