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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문재인 전 대표가 사드배치 찬성하면 혼란 수습
바른정당은 9일(목) 국회에서 최고중진 연석회의 열고 10일 오전 11시에 있을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하여 “정치권과 모든 국민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고 내일 이후부터 대한민국을 다시 하나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헌재 판결 이후의 국민 단합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은 헌재의 판결을 겸허히 승복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만약 기각되면 약속드린 대로 우리 바른정당 의원들은 총사퇴로서 책임을 질 것이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드배치와 관련하여 중국의 경제보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사드배치가 조기에 결정되었다면 중국의 보복은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정치권과 중국의 경제보복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사드배치를 반대하다가 이제는 차기 정부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을 바꿨고 다시 최근에 와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반기문 전 총장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을 지적하고 “약속대로 반기문 전 총장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지금이라도 사드배치를 적극 찬성 돕는 것이 좋겠다”고 비판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8일 한 특강에서 “지금 사드배치를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께 다시 한 번 강하게 경고한다”며 “사드반대로 야기된 혼란은 문재인 후보가 찬성함으로써 수습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무엇보다도 용기와 국민을 향한 무기보호에 같이 협조해주길 강력히 부탁한다”고 문재인 대표의 안보관을 에둘러 비판했다. 정병국 당 대표는 “살얼음판을 걷는 한국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 법치는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근간으로 그 생명력은 승복과 존중에 있다”고 강조하고 “바른정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에선 헌재결과에 대해 완전히 승복하겠다는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헌재판결 이후 벌어질 사회혼란은 막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이라도 헌재판결에 승복하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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