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최종 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국민주권회의 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선출했다.

국민의당은 17일(금)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총 6명의 예비 후보 중 득표수 3위 안에 들지 못한 이상원, 김원조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양필승 후보는 현장에서 “예비경선은 불법이다”고 주장하며 예비후보 경선 불참을 선언했으며
투표가 끝난 후 후보자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고 예비경선을 통과한 세 후보만 발표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현장 연설을 통해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다”고 선언하고 “국민들께서 계파정치나 기득권 정치가 아니라 진짜 개혁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당은 어디인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며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이루는 정권 교체가 되도록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 전 지사는 친문 패권을 비판하고 “국민의당 중심 개혁세력, 연합만이 새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비 패권연대와 연합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고 안정된 정치를 이뤄낼 것이다. 손학규가 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주선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친문 세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주선 의원은 “패권에 의해 만들어져 탄핵당한 대통령의 자리를 또 다른 패권이 노리고 있다. 이는 정권 교체가 아니고 패권의 교체일 뿐이다”고 지적하고 자신이 후보가 되면 국가통합, 국민 화합의 시대를 위한 최선책과 국민의당의 현실적 집권전략으로 대연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세 후보자는 주말인 18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내달 4일까지 국민의당 대선후보 쟁취를 위한 경쟁을 펼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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