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불법건축물 현지조사 나선다!
  • 입력날짜 2017-03-21 1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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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촬영 통해 적출된 건축물 3,642건, 조사 적극 협조 요청
-공무원 사칭 사기 사건 피해당하지 않도록 당부
영등포구가 불법건축물로 인한 붕괴·화재의 위험 예방, 불법건축행위를 초기에 근절을 위해 무단 신축 또는 증․개축된 불법건축물에 대해 현지조사에 나선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3월 28일부터 7월 28일까지 2016년 항공촬영을 통해 찾아낸 불법건축물에 대해 현지조사를 시행한다고 21일(화) 밝혔다.

불법건축물로 인한 붕괴․화재의 위험을 예방하고 불법건축행위를 초기에 근절하고 정비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번 현지조사는 지난해 서울시 항공사진 판독결과를 토대로 위법이 의심되는 3,642개 건축물이다.

조사 대상은 허가나 신고 없이 ▲옥상, 베란다, 창고나 기타 부속건축물 무단 증축 ▲컨테이너 등 가설건축물 무단 축조 ▲점포 앞 가설건축물 무단설치 후 영업행위 등으로 담당 공무원 5명을 단속반으로 편성하고 동별 담당을 지정하여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 위법한 무허가 건축물로 판명될 경우, 2차례에 걸쳐 자진 철거할 기회를 부여하고 만약 시정 기간 내 자진 철거하지 않을 때에는 ▲매년 이행강제금 부과 ▲건축관리대장 ‘위반건축물’ 표기 ▲각종 인‧허가 제한 등의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불법건축물에 대해 현지조사와 함께 위반건축물 예방과 올바른 건축법 확립을 위해 위반건축행위 예방안내문을 제작해 구청 및 주민자치센터 민원실에 비치하고 건축주 등 건축물 관련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 시 원활한 조사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장종연 영등포구청 주택과장은 “간혹 공무원으로 속여 금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문자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지상노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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