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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1일 개막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 9일간 열려 “다음엔 벚꽃이 피길”,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해주세요”, “남준아 사랑해”, “지점장 되게 해주세요.”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일명 소원 판에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남긴 메시지다.
따뜻한 봄기운을 등에 업고 연인·가족·이웃과 함께 여의도에 나가 소원도 빌고 봄꽃 향기와 한판 놀아보는 것을 어떨까?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 1일 오후 7시 흥겨운 국악 소리에 맞춰 개막됐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의 개막선언으로 막을 연 이번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 구간에서 9일간(4월 1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서 모여드는 상춘객을 맞는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 김영주, 신경민 국회의원, 김한중, 김종구, 정재민 각 당의 영등포구 지역위원장, 김정태, 최웅식 서울시 의원,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부회장, 윤준용, 김재진, 강복희 구의원, 한천희 영등포문화원장, 오성식 영등포구체육회 수석부회장, 전홍업 영등포구 새마을지회장과 개막식장을 찾은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제13회째를 맞이한 봄꽃축제는 작년보다 3일 빨리 시작해 만개한 벚꽃은 며칠 더 기다려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의 봄꽃이 벚꽃의 만개를 기다리고 있다.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복고’ 테마를 입고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70여회 공연이 펼쳐지며 20여개의 체험 행사, 2개 박람회가 열린다. ‘복고’를 주요 콘셉트로 잡은 이번 행사는 ▲추억의 롤러장 ▲추억의 만화방/놀이방 ▲추억의 역전다방 ▲영등포사진관 ▲추억의 교복/한복/웨딩체험이 축제 동안 옐로존, 그린존에서 열리며, 추억의 롤러장은 주간에는 롤러장으로, 야간에는 고고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체험행사인 ▲거리화가 ▲아동 청소년 음원체험 ▲책 읽는 버스 등이 기간 내내 열리고 ▲꽃단장&북콘서트(1일~6일) ▲곤충체험 학습장(1일~4일) ▲봄꽃길 3점슛 거리 농구대회(8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8일) ▲사랑의 봄꽃길 걷기 대회(9일) 등이 함께한다.
또한, 축제 구간 진‧출입로에 여성·교통약자 지원 상황실을 설치해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해 유모차와 아기 띠, 어린이 자전거를 대여하고, 모유 수유실과 파우더 룸을 운영한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최대 3시간이다.
축제가 시작되는 1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4월 10일 정오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하부도로에서 여의하류 IC 지점부 1.4㎞ 구간이 통제되며 봄꽃축제 행사장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호선 여의나루역 ▲2호선 당산역을 이용하면 된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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