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세계전통의상 비치... 내·외국인을 위한 포토존 운영
  • 입력날짜 2017-04-03 11: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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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본관 1층에 설치, 누구나 이용 가능
관공서의 문턱이 높다고요?

구청의 문턱을 한층 낮추고 구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추억과 고국의 향수를 달래주는 포토존을 운영해 눈길을 끄는 구청이 있다. 바로 서남권의 중심 영등포구가 그 주인공이다.

영등포구(조길형 구청장)가 내국인에게는 추억을, 고국을 떠나온 다문화 가족에게는 향수를 달래줄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영등포구는 외국인주민 거주자 5만7천여명으로 영등포구 전체 주민의 10%가 넘는다.

영등포구는 구청 본관 1층에 세계 전통 의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다문화 포토존’을 설치해 3월 3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포토존은 중국의 만리장성 등 세계의 명소가 있는 사진을 설치하고 5개국(중국의 치파오, 베트남의 아오자이, 일본 유카타, 몽골 델, 태국의 쑤타이)의 전통 의상을 비치해 내·외국인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영등포구는 이용 편의를 위해 베트남과 몽골 출신의 다문화 응원단을 오전과 오후 각각 배치해 전통의상에 관한 설명과 함께 착용을 돕고 있다.

전통의상은 성인과 어린이 남·여 이용자를 배려해 다양한 크기로 비치되어있으며 구청 앞 당산공원 일대를 이용해 다양한 콘셉트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토존 이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에 운영되는 포토존은 다문화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내·외국인 간의 문화 이해도를 높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양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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