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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캠프, “고발 검토 중이다” 반발 -김종구 대변인, “꼭 고발해서 진실 밝히길 바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논란이 법정공방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문재인 후보는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마 고마해라”라고 발언해 독재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허위사실에 대해 고발을 검토 중이다”고 밝혀 또 한 번 정치권에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정당한 절차에 의한 채용이었고, 규정에 위반된 바가 전혀 없다”며 “허위사실에 대해 고발을 검토 중이다”고 밝히면서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2차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당 김종구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4일(화)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문재인 캠프를 향해 “문재인 후보는 꼭 고발해서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며 역공을 펴고 나섰다.
이는 문재인 후보 검증 차원에서 불거진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의혹이 허위사실이라 고발해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구 대변인은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는 공무원이 아니라 공기업이라는 점, 1대1 채용이 아니라 2대2 채용이라는 사소한 오류로 전체 의혹이 거짓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했던 점”들을 지적하고 “(이는) 문재인 캠프가 했다”며 역공을 펼쳤다. 김 대변인은 “전국의 청년들이 어떻게든 취업하기 위해 절절매는 상황이다. 귀걸이를 하고 점퍼를 입고 찍은 사진만 봐도 취업준비생들은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공교롭게 십 수 가지의 행운이 이어진 문준용 씨의 취업은 누가 봐도 특혜다”고 주장했다. 김종구 대변인은 2012년 총선 당시 “(아들이) 스물 몇 명 중에 한 명이었다”고 한 발언을 콕 집어서 강조하고 “문재인 후보가 아무리 양념을 치더라도 거짓은 숨길 수 없다”며 의혹에 대한 검증을 당 차원에서 계속 펼쳐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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