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서울·강원 필승대회 개최
  • 입력날짜 2017-04-08 16: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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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9일 도지사직 사퇴
-문재인, 안철수 후보 안보관 강력 비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서울·강원 필승대회에 참석해 “경남도지사직을 내일(9일 일) 사퇴한다”면서 “모레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고 짧게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서울·강원 필승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서울·강원 필승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반면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안보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아래 정우택 권한대행)은 먼저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뛰어가겠다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지금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이전 발언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어서 “노무현 정권 시절에 사돈이 취임한지 얼마서 교통사고를 냈다. 구속까지 갈 수 있는 위중한 교통사고였다고 한다”면서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자기는 몰랐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이 이제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고 주장하고 “우리 당과 국회에서 반드시 검증을 할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을 드린다”고 밝혀 앞으로 검증의 날이 거세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불과 12줄짜리 자기소개서를 보내고 귀걸이를 하고 염색한 머리로 채용이 됐다”면서 “대학가에서는 앞으로 공공기관 취업할 때는 염색하고 귀걸이 단 사진을 걸겠다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정직하지 않은 대통령, 우리는 절대로 뽑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정 권한대행은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과연 40석도 안 되는 그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왔다고 한 번 생각해보자”며 “이 정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 이 대한민국을 상상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에 견제구를 날렸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이어서 국민의당은 “좌파의 본당 민주당에서 나온 아류의 정당이다”고 주장하고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것은 안철수 정권이 아니라 박지원 정권이라고 하는 얘기가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수 정권이 몰락한 현재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의 이 같은 이념과 이중대 프레임이 설득력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 권한대행은 서민 대통령, 이 나라의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당당한 대통령, 풍부한 국정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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