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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 560만 명 봄꽃 축제장 찾아
“다음엔 벚꽃이 피길”,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해주세요”, “남준아 사랑해”, “지점장 되게 해주세요.”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일명 소원 판에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남긴 메시지다.
따뜻한 봄기운을 등에 업고 연인·가족·이웃과 함께 여의도에 나가 소원도 빌고 봄꽃 향기와 함께 한바탕 즐긴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폐막했다. 4월 1일(토) 오후 7시 흥겨운 국악 소리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9일 동안 상춘객을 맞이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9일(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 구간에서 9일간 열린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는 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560만 명(4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171만 명, 4월 8일부터 4월 9일(주말)까지 389만 명)의 상춘객이 여의도 봄꽃 축제장을 찾았다. 올해로 제13회째를 맞이한 봄꽃축제는 작년보다 3일 빨리 시작, 벚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 개막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6일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과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의 봄꽃이 만개해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는 작년보다 4일 늦고 평년보다 4일 빠른 것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복고’ 테마를 입고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70여회 공연이 펼쳐지며 20여개의 체험 행사, 2개 박람회가 열렸다. ‘복고’를 주요 콘셉트로 잡은 이번 행사는 ▲추억의 롤러장 ▲추억의 만화방/놀이방 ▲추억의 역전다방 ▲영등포사진관 ▲추억의 교복/한복/웨딩체험이 축제 동안 옐로존, 그린존에서 열리며, 추억의 롤러장은 주간에는 롤러장으로, 야간에는 고고장으로 운영됐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체험행사인 ▲거리화가 ▲아동 청소년 음원체험 ▲책 읽는 버스 등이 기간 내내 열리고 ▲꽃단장&북콘서트(1일~6일) ▲곤충체험 학습장(1일~4일) ▲봄꽃길 3점슛 거리 농구대회(8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8일) ▲사랑의 봄꽃길 걷기 대회(9일) 등이 펼쳐졌다. 또한, 축제 구간 진‧출입로에 여성·교통약자 지원 상황실을 설치해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해 유모차와 아기 띠, 어린이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모유 수유실과 파우더 룸을 운영했다. 서울시는 축제가 시작되는 1일부터 축제가 끝난 4월 10일 정오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하부도로에서 여의하류 IC 지점부 1.4㎞ 구간에 대해 차량을 통제해 상춘객의 자유로운 봄나들이에 힘을 보탰다. 한편 20대 국회 홍보관, 국회 인생샷(포토존) 투어, 추억의 놀이& 플레이존, 국민톡톡 국회톡톡, 포스트잇 아트월과 함께 완성하는 컬러링 등을 상시 운영하는 국회(의장 정세균)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을 맞아 오는 4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3일 동안 국회 잔디마당에서 『2017 국회개방행사』 ‘국민의 봄, 국회의 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기간 동안 국회를 방문하는 국민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하여 국회를 국민의 힐링의 공간으로 제공했다. 행사기간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의장과의 만남, The 특별한 봄톡’(4월 8일 14:00) 토크콘서트(MC 조우종)에 참석하여 ‘사람 정세균’에 대한 진솔한 모습과 의장으로서의 숨겨진 고충, 20대국회의 성과 등을 소개하는 한편,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청년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청년 아티스트에게 무대공연 및 버스킹 공연을 통하여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인생사진 포토존 투어’, ‘미니 에코파우치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및 ‘라떼 아트 체험’ 행사 등 연인ㆍ가족단위의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한편,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는「20대국회 홍보관」을 마련하여 20대국회의 성과 등을 소개하고, ‘국회의장석 포토존’, ‘국회의사당 종이모형 만들기’, ‘국회의원 배지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함께 꽃차, 기념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 봄꽃축제를 통해 국회가 국민과 소통하는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춘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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