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농민 대통령 만들어야!”
  • 입력날짜 2017-04-14 08: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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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선택 2017! 한농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개최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된 개방농정 기조 속에서 농업 부분의 성장 정체와 소득하락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 특히 농업·논총촌의 지속가능성은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기후·환경·식품안전·에너지·자원· 측면의 새로운 도전 과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의 절박함이 묻어나오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 이하 한농연)는 13일(목) 오후 2시 KBS 아레나 홀에서(구 KBS 88체육관) 「선택 2017! 한농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당 대선후보들의 농업정책을 검증했다.
13일(목)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초청 '선택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농업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연합기자단
13일(목)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초청 '선택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농업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연합기자단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갖는 의미와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농정방향,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각 당 농정책임자 패널토론 ▲각 당 대선후보 연설 ▲대선공약 촉구 퍼포먼와 한농연 농정공약(10대 농정기조, 60대 핵심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이를 각 당에 제출했다.

한농연이 각 당에 제출한 10대 농정 기조로는 ▲농업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에 걸맞는 정치적 위상 확립 ▲지속가능한 가족농 중심 농업생산구조의 유지 발전 방안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망의 정비 확충 방안 ▲민주적 책임 경영,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한 농협 개혁 방안 ▲농업인의 삶의 질 증진 및 농촌개발 정책 발전 방안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국민의 먹거리인 농식품의 안보와 안전 체계 확립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농업생산구조의 확립 방안 ▲7천만 민족이 주인 되는 “국민농업”, “통일농업” 구축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농정추진체계 개편 방안 등이다.

김지식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 농촌, 농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농민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 모두 희망찬 농업을 만드는 5월의 혁명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각 당 대선 후보와 정책위 관계자, 한농연 회원, 농업인, 관계자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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