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후보, “이번 선거는 국민의 국민을 위한 선거”
  • 입력날짜 2017-04-17 1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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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이번 선거는 국민의 국민을 위한 선거”
“실력 위주의 정부 드림팀 만들겠다”
17일(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손학규 선거대책상임위원장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 첫 유세를 광화문에서 열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7일(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손학규 선거대책상임위원장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 첫 유세를 광화문에서 열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7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의 막이 올랐다. 역대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7일 오전 8시 광화문 일민미술관 앞에서 첫 유세를 열고 “국민을 이기는 정치, 정당, 세력은 없다”며 “국민이 정치를 만들고 민주주의를 만들고 역사를 만들었다. 결국 국민이 승리했다”고 선언하며 첫 유세를 시작했다.

안철수 후보는 “위대한 국민이 이곳 광화문에서 민주공화국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고 강조하고 “위대한 국민의 숨결 가득한 이곳에서 19대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첫 유세를 광화문에서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 국민을 위한 선거”로 규정하고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도전하는 것이다. 공정한 나라, 실력이 백을 이기는 나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정치개혁, 검찰개혁, 경제개혁 등 국민들이 요구한 개혁과제 반드시 실천해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계파주의 패권주의 청산을 강조하고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 찾아 적재적소에 써 실력 위주의 정부 드림팀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누가 개혁의 적임자인지, 누가 미래를 만들 지도자인지,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인지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지지연설에 나선 손학규 선거대책상임위원장과 정대철 상임고문은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통합과 개혁, 4차 산업혁명, 융합 혁명시대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이루어 내는 유일한 길이다”며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안철수 후보의 광화문 첫 유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전의 연설을 연상하게 했으며 출근길 시민과 관계자 등 80여명이 안 후보의 첫 유세를 지켜봤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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