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배, 양화대교 아치 위 고공농성 “사법시험 존치돼야!”
  • 입력날짜 2017-05-05 11:32:08
    • 기사보내기 
사법시험 존치 여부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종배(39세)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대표는 4일 오후부터 양화대교 난간 아치에 올라 사법고시존치를 주장하며 시작한 농성을 5일(금) 13시 50분 현재 아치 난간에 누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배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대표)가 4일 오후부터 양화대교 난간 아치에 올라 사법고시존치를 주장하며 이 시간 현재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종배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대표)가 4일 오후부터 양화대교 난간 아치에 올라 사법고시존치를 주장하며 이 시간 현재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종배 대표는 본지 기자와 동행한 뉴스300 김 모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농성을 시작한 4일 오후부터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했다”면서 “심신이 극도로 불안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회원들은 “사법시험은 존치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만약 당장 존치가 어려우면 처음 계획대로 4년간 유예한 후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론을 내야 한다”며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현장에는 마포경찰서 관계자와 마포 119구 구조요원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에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종배 대표 동료들은 삼삼오오 모여 설득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이 대표가 워낙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양화대교는 이종배 대표의 아치 위 고공농성으로 한개 차선을 통제하고 있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가능하면 빨리 마음을 돌려 내려와 주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며 “오늘은 어린이날인데... ”라고 말꼬리를 흐려 묘한 여운을 남겼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