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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신길5동어린이집, 어버이날 맞아 ‘신길카페’ 열어
“여기를 보세요. 하나둘 셋, 샌드위치, 생수 드려요. 맛있게 드세요!”
국공립신길5동 어린이집 앞에서 매년 5월 8일(월) 어버이날만 듣고 볼 수 있는 장면이다. 1년에 딱 한번 90분 동안 5월 8일 어버이날에만 열리는 거리 카페가 있어 화재다. 2008년부터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시작되어 올해로 제9회째를 이어오고 있는 ‘신길카페’그 주인공이다. 국공립 신길5동어린이집(원장 이현주)은 5월 8일 오전 제45회 어버이날을 맞아 일명 ‘신길카페’를 열고 등원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해 포토존을 만들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고 새벽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한 샌드위치와 커피, 생수를 전달했다. 또한,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학부모에게 달아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 받은 학부모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함빡 피어났다.
이날 아이로부터 카네이션을, 어린이집으로부터 샌드위치, 생수 등을 받은 남서윤(만 4세) 어머니 최민경 씨는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어린이집으로부터 받은 음식과 사진은 서윤이와 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신길카페를 열고 학부모와 어린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는 이현주 국공립 신길5동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재원생과 학부모님께 일상에서의 작은 기쁨과 즐거움을 넘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어 시작했다”고 전하고 “신길카페는 일회성 행사로 기획되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학부모의 반응이 너무 좋아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현주 원장은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 줄때 보호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10주년 행사는 조금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서춘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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