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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찡했습니다!” 20일(토) 오전 영등포구 신길7동 주민센터 앞에서 하객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마음껏 축하해주는 결혼식이 열렸다.
바로 장애인 한경삼&김수정 부부의 결혼식이다. 한경삼&김수정 부부는 그동안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해왔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의 뜻있는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서 두 사람의 결혼식을 준비해 신기리 마을장터가 열린 이날 작지만 의미 있게 거행했다. 아름다운 신부의 드레스와 멋진 신랑의 턱시도는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가 발 벗고 나서 뜻있는 업체의 후원을 이끌어 냈으며 야외 예식장은 신길7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체와 이웃들의 나눔 이웃의 봉사로 꾸며졌다. 축하 연주와 공연은 디모데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결혼식에 참석한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은 너나없이 두 사람의 행복을 빌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을 지켜본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신부가 연신 눈물을 닦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가슴이 찡했습니다. 두 분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라고 식장의 분위기를 전하고 두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신기리 마을장터는 이날 오전 신길7동 주민센터 앞마당 및 병무청 주차장 일부에서 직능단체, 지역상인, 지역주민, 기관, 예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41개의 다양한 부스와 함께 열린 신기리 마을장터는 신길7동 자매결연지인 김포시 하성면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석고 방향제 만들기, 풍선아트, 장면류 만들기 등 각종 이색 행사를 펼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활발한 도농 교류와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기리 마을장터의 판매 수익금의 일정액(10%)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정혜선 공감기자
정혜선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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