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곤충 디오라마 만들기’ 개최
  • 입력날짜 2017-05-29 10: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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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양천구 어린이들 ‘곤충체험 학습장’ 찾아
-6월 19일까지 ‘곤충 디오라마 만들기 체험학습’ 운영
“자연을 체험하기 위해 26명의 아이를 데리고 일부러 찾아왔다.” 29일(월) 영등포구청 별관(선유동 1로 80 구청별관 H동 지상 1층)에 위치한 ‘곤충체험 학습장’을 찾은 김희정(구로구 구립 자람터어린이집)원장의 일성이다.
영등포구가 5월 26일부터 영등포구청 별관(선유동 1로 80 구청별관 H동 지상 1층)에 위치한 ‘곤충체험 학습장’에서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학습’을 개최해 영등포구 관내뿐만 아니라 구로구, 양천구 등의 어린이집 관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12월부터 곤충체험 학습장을 운영해오고 있는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800종이 넘는 표본과 살아있는 생태물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곤충체험 학습장 운영과 함께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학습’을 개최한다.

곤충체험 학습장은 올해 특별히 전문가를 초대해 매달 절기(계절)에 맞는 실제 생태물을 가지고 생생한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식용곤충 시식체험’ 등을 새롭게 마련해 학습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9일(월) 오전 ‘곤충체험 학습장’에서 만난 김희정(구로구 구립 자람터어린이집)원장은 “자연을 체험하기 위해 26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일부러 찾아왔다”고 밝히고 어떻게 알고 왔느냐는 질문에는“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목동 성원데베어린이집(13명)과 꼬꼬마을어린이집(11명) 어린이 24명이 ‘곤충체험학습장’에 들어서 ‘곤충체험 학습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9일 오전 ‘곤충체험 학습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거북이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영등포시대
29일 오전 ‘곤충체험 학습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거북이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렇듯 도심 속 친환경 자연학습 공간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영등포구 곤충체험학습장에서는 6월 19일(월)까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상반기 ‘곤충 디오라마 만들기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곤충 디오라마란 곤충 사체 및 표본 등을 이용해 날아다니는 현상이나 그 외 어떤 동작 등을 연출해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구는 학생 및 주민들의 재능개발과 곤충에 대한 흥미 유발로 자연스레 곤충과 친해질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개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체험학습 참여는 본인이 제작한 곤충 디오라마의 윗면과 전면, 후면과 양측면 총 5장의 사진 및 작품 설명을 오는 6월 4일까지 영등포구곤충체험 학습장 홈페이지(www.bugs.ydp.go.kr)의 표본대회 참여 코너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작품은 곤충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예선을 거쳐 총 16개의 작품을 선발하게 되며, 예선을 통과한 작품은 6월 19일까지 영등포구 곤충체험 학습장에 전시돼 방문객들의 스티커 투표로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상 14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최종 당선작은 참가자들의 실명을 기재해 영등포구 곤충체험 학습장의 전시물로 활용되며, 6월 20일 곤충체험 학습장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각자의 창의력과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곤충 디오라마 만들기 체험학습에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등을 통해 곤충체험 학습장이 도심 속 친환경 자연학습 공간으로 더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주변에는 산이 없고 상업지구 및 공업지대와 혼재하고 있어 타구와 비교하면 자연을 접할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또한 도시의 아이들은 곤충을 접할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살아 있는 곤충을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12월 구청별관 지상1층에 곤충체험 학습장을 개관했다.

이정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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