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직원 주차장 교직원 수에 비해 부족, 천차만별
  • 입력날짜 2012-12-12 1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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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운동장 내 주차부지는 학생들의 안전까지 위협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위원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위원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위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 부터 받은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내의 모든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교직원 주차장이 교직원 수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서울시내의 모든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교직원 주차장 현황에 따르면 차량을 등록한 교직원 수보다 주차장 면수가 많았다. 총계만 보면 모든 교직원들에게 충분한 주차장이 주어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교육지원청별로 봤을 때, 남부·북부·중부·강동·강서·강남교육지원청 등 총 6개 교육지원청 내 공립학교(계)의 주차장 확보율이 100%에 미치지 못했으며, 북부·성동교육지원청은 사립학교(계)의 주차장 확보율이 100%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시내 11개 교육지원청 중에서 북부교육지원청만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모두 교직원 주차장 확보율이 100%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주차장을 초·중·고·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학교는 34개교로 조사되었고, 교직원 전용 주차장이 아닌 ‘기타 시설’에 주차공간을 마련한 학교는 총 317개교로 드러났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학교 운동장을 교직원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학교의 경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이는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운동장 등에 주차공간을 확보한 학교에서는 펜스 설치 등 학생안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이후 전용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합리적으로 학교공간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타 시설에 주차공간을 마련한 학교 중 125개는 사립학교로, 교직원 복지에 소홀히 하는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학교의 경우 교직원 차량이 학교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으며, 주차선도 그어져 있지 않고, 심지어 바닥 포장도 되어 있지 않다.”며, “학교 교직원 주차장 시설의 양극화도 심하니, 교육청은 교직원 복지차원에서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은 학교의 경우 주차장이 확보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며, 주차장이 확보된 학교의 경우에도, 주차선 표시, 바닥 포장 등을 하여 교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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