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위원회, “경총은 자숙해야 마땅하다”
  • 입력날짜 2017-06-01 13: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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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진보, 세상을 바꾸는 정치 민중의 꿈과 윤종오, 김종훈 국회의원(아래 일동)은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최저임금 시급1만원과 최저임금위원회 개선을 위해 모든 국회의원의 동참을 촉구했다.

일동은 “기울어진 최저임금위원회를 바로 잡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최저임금위원회(아래 최임위)는 1일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과 6월 일정을 정한다. 그러나 노동자 위원들은 최임위 불공정성과 편향성을 이유로 불참할 예정이다.
노동자 위원회(오른쪽 사진)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잔디만 새로 깐다고 경기를 시작할 수는 없다”며 “공정한 경기를 위해선 운동장을 통째로 바로 잡아야 한다”라며 불참배경을 설명했다.

노동자 위원회는 이어서 “공정위원회의 위촉방식이 과거 정권에서 사용자의 입장에 치우진 방식이었음”을 지적하고 “노사 당사자의 협의를 거쳐 선임될 수 있는 구조를 새 정부는 제시해야 한다”며 “국회 또한 계류 중인 최저임금법을 조속히 개정해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아래 경총) 상근부회장의 “사회 각계의 정규직 전환요구로 기업들이 매우 힘든 지경이다. 논란의 본질은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가 아니라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정규직 상근부회장이 할 말이 아니다”며 “경총은 자숙해야 마땅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동자 위원회는 “나라다운 나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최저임금 1만원 시행과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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