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천희 영등포문화원장,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입력날짜 2017-05-28 10: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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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문화원, ‘제15회 영등포 단오축제’ 개최
-도림 1동 한해준 선수, 씨름 왕에 올라
-영등포소방서, 소방안전 체험 ‘소소심’ 체험교실 운영
영등포문화원은 5월 27일 오전 영등포공원에서 영등포 구민 9천여 명과 영등포 출신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영등포 단오축제’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인 단오를 맞이하여 영등포문화원이 개최한 이번 단오축제는 영등포문화원 취타대와 풍물 길놀이의 식전행사에 이어 정태환 집례관(한국예절원 전례위원장)이 단오 제례를 진행했다.

한천희 영등포문화원장의 첫 술잔(초헌),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의 둘째 술잔(아헌), 이용주 영등포구 의회 의장의 세 번째 술잔(종헌)에 이어 신경민 국회의원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서 시의원(김춘수, 김정태, 유광상)과 구의원(고기판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박정자, 마숙란, 강복희, 박미영, 권영식, 정영출, 김용범, 허홍석, 김길자 의원)이 각각 합동으로 제례를 올렸다.

한천희 영등포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절을 맞이하여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라며 “즐겁게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소병관 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진행된 단오 제례, 내빈소개에 이어 개그맨 박세민의 진행으로 더위와 액운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단오축제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어서 특별공연으로 국악인 오정해 씨가 무대에 올라 홀로아리랑, 영등포문화원 수강생 클럽인 김은숙 자이브팀의 스포츠댄스, 비보이 댄스팀 massa crew의 공연, 광주시립농악단의 웃다리농악 축하공연을 펼쳐 영등포공원을 찾은 구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각 동과 개인의 명예, 푸짐한 상품을 걸고 시작된 겨루기 마당에서는 영등포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영등포본동이 준우승, 신길 4동과 대림 3동이 공동 종합 3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민속겨루기 종합우승은 대림 3동, 준우승은 신길 5동이 차지한 바 있다.

9천여 명이 함께한 이번 제15회 영등포 단오축제에는 전년도 정식종목이었던 농구대회가 제외되고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인 투호놀이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첫선을 보였으며 남·여 부분 모두 신길 4동 출신인 김준회(남)씨와 조은영 씨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처음으로 단오축제에 참여한 영등포소방서는 구민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과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을 진행했으며 한국전력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게 사랑을” 캠페인을 벌였다.

단오행사 추진위원회는 4월 11일 회의를 열고 한 선수가 같은 종목에서 우승을 독점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단오축제가 구민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소병관 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은 7일 오전 본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자율방범대, 자활보호팀, 영등문화원 봉사팀 등 많은 분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예년에 비해 덥지 않은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주어 구민들이 단오축제를 즐기기에 좋은 날씨였다”라고 제15회 영등포단오축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박강열/지상노/ 정미/ 조문주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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