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 창립 및 이사장 취임식 개최
  • 입력날짜 2017-06-23 08:04:50
    • 기사보내기 
*이사장에 장영달, 차대영 취임
*정·관계, 미술인 등 900여명 참석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창립식 및 이사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 미술문화 발전과 50만 미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 단체로 출범한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 초대이사장에는 장영달(국회의원 4선, 더희망포럼 상임고문) 전 의원과 차대영 수원대 교수가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나종민 문화체육관광 제1차관, 국회의원 설훈, 노영민 주중대사 내정자, 단국방 중국 위해시 미술관당, 허운나 체드윅 국제학교 총괄 교장, 원로미술인 최광선, 구자승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장영달 이사장(오른쪽 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과거 블랙리스트의 폐단을 지적하고 예술 활동에 대한 독립성을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이어서 “권력이 예술에 간섭하려는 기미가 보이면 이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번 연합회 출범으로 모든 미술인이 다 함께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대영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강조하고 “현재 1000여개 미술 유관단체와 50만 명의 미술인들은 정부의 지원 부족과 미술계 권익을 대변하는 연합체 없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정·재계까지 연합한 미술협동조합의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혀 앞으로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미술인들의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미술인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관심을 두고 계속 견제·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필요할 때는 힘이 되어줘야 한다. 두 이사장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의 협조와 이사장의 역할을 당부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은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와 정부의 역할을 각각 강조하고 “지난 가을부터 문화예술계가 많은 고통을 겪었으리라 생각한다”며 “미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창립식과 이사장 취임식을 준비하고 이날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한 하정민(대한민국공공미술협회 회장 역임)홍익대학교 동양화과 겸임교수는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의 출범에 대해 각기 다른 시각으로 평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의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