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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현황파악-현장직원‧부서장과 화상연결, 지시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 - 1천만 건 행정 빅데이터, 800대 CCTV 영상정보, SNS‧시민민원 등 총망라
2016년 10월 21일 ‘디지털 시민시장실’ 구축 관련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 시민시장실 5월 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시민 시장실은 서울시가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모으고 활용하여, 시정의 모든 부분을 ‘데이터화, 디지털화’로 담아내고, 그 정보로 현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 '디지털 시민시장실'이다. 화재 등 재난‧안전 상황부터 교통상황 등 서울의 모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방서 지휘차량 근무직원부터 서울시 주요 사업 담당 부서장까지 현장 직원들과 음성‧화상전화 통화를 바로 연결해 직접 소통하고 업무지시까지 내릴 수 있다.
화면을 직접 손으로 터치하거나 음성명령, 모션(행동)을 통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열린데이터광장, TOPIS, 통합안전상황실 등 167개 시스템의 행정 빅데이터 10,468,329건, 서울 시내 800여 대의 CCTV 영상정보, 120다산콜 등 민원창구의 데이터까지 총망라, 디지털화해서 담아냈다. 핵심적인 기능은 세 가지다. 우선, 화재, 재난, 사고 등을 실시간 파악하고 현장에 가지 않고도 통제‧지시함으로써 대응 기동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화재상황이 발생하면 지도에 빨간색으로 위치가 뜬다. 화면 상에 ‘구조’ 아이콘을 터치하면 발생일시, 정확한 주소, 처리기관(소방서 등), 출동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CCTV 영상을 통해 주변 상황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또, '전화연결'을 터치하면 23개 소방서 지휘차량, 26개 주요사업 담당 과장 등 관련 담당자와 화상전화연결이 돼 보다 자세한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가능하다. 둘째, 대기질, 상수도 수질상태, 물가정보 같이 시민생활과 밀접한 실시간 도시 현황은 물론 응답소, 120다산콜, SNS, 천만상상오아시스 등 민원 창구를 통해 접수된 시민 여론도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해 정책의 나침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서울로 7017’, ‘다시세운 프로젝트’ 등 서울시 주요사업(26개)에 대해선 디지털 시민시장실로 시장실에 앉아서 부서의 현황보고를 받는다. 사업개요, 상세내용, 관련 문서, 추진일정 및 공정률, 연관 뉴스를 한 번에 확인하고 담당 과장과 화상통화로 바로 소통도 가능해 보고절차를 줄여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결정도 선제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일(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첫 공식 공개하고, 박원순 시장이 직접 사용법과 화면구성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스크린 크기가 큰 만큼 사용자 환경 및 이용 편의성(UI/UX)을 고려해 사용자가 직접 메뉴를 끌어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동 시엔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서울시정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크린 정중앙에 있는 ‘한눈에 보는 서울은’ 섹션은 서울 전역을 심플한 지도로 표시해 ▲재난안전 ▲교통상황 ▲대기환경 ▲상수도 ▲주요사업 ▲창업생태계 등을 분야별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시간 도시현황’에서는 ▲재난 ▲화재 ▲구조 ▲구급 실시간 현황이 숫자로 표출되고, 서울시 채무 현황, 통합대기환경지수, 날씨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정현황’에서는 총 32개 시정 핵심지표를 ▲따뜻한 ▲안전한 ▲꿈꾸는 ▲숨쉬는 ▲열린 등 5개 테마 별로 소개하고, 각 지표별 추진현황을 그래프, 차트 등으로 시각화해 시정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정뉴스’ 섹션에서는 서울시정에 대한 최신 여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서울시정 관련 뉴스가 10분 단위로 업데이트되고, 응답소‧120다산콜, SNS, 천만상상오아시스 등에 올라오는 시민 제안‧민원까지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순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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