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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불평등 반드시 해소되어야 합니다” - 조길형 구청장, “교육부 장관 면담 추진하겠다” “지금 신길동 아이들은 여의도와 동작구로 나눠서 학교에 다녀야 하는 교육 불평등을 겪고 있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윤중중학교의 경우 학생 70~80%가 통학을 위해 도로 위에서 40여 분씩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신길동 아이들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학교 차량이 부족하여 불법 사설차를 이용하거나 버스비를 아끼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지켜보는 마음은 아리고 아픕니다. 신길7동에 사는 학부모 윤은미 “신길동에는 초등학교가 여섯 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는 딱 한 개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여의도는 초등학교 두 개에 중학교가 두 개입니다. 누가 봐도 교육 불평등 아닙니까?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라도 신길중학교는 반드시 설립되어야하며 절대 늦춰서는 안 됩니다.” 대방초등학교 5학년, 3학년 학부모 차인영 7월 19일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는 기부채납 부지에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만남을 갖고 신길중학교(가칭)설립 추진에 대한 절박함을 호소하는 신길동 학부모들의 표정에는 결연한 의지와 함께 절박함이 느껴졌다.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는 기부채납 부지에 신길중학교 설립 추진을 위해 신길동 학부모들이발 벗고 나선 가운데 영등포구는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 10,508세대 개발에 따른 증가 학생 배치 및 학군 내 학생 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하여 신길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의 학생 수 감소 및 소규모학교 증가 추세를 고려한 통폐합 및 신설 대체 이전을 통한 학교 재배치 요구 등 학교신설 억제 방침으로 학교 설립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는 신길중학교 설립추진은 2017년 2월 23일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자체 재정투자심사결과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 입주 시기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학생 수 등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재검토’를 통보했다. 그러나 신길동 주민과 영등포구가 힘을 합쳐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 2017년 7월 5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 결과 ‘적정’ 통보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날 조길형 구청장과 만남에서 중앙투자 심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길동 학부모들은 조길형구청장에게 “김상곤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조길형 청장으로 부터 “교육부 장관 면담을 포함해 신길중학교 설립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아 냈다.
신길 재정비 촉진지구는 신길동 329-94외 지역으로 면적은 592,454㎡다. 신길6, 13구역을 제외한 7개 구역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예정대로라면 2020년을 전후하여 입주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신길3구역도 관리처분 계획승인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입주 완료된 11구역의 학생 수 증가 추세 및 2020년도 전후하여 입주하는 약 8,733세대에서 유발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2020년도 신길중학교 개교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본 기자를 만난 신길동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신길동 지역 학생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불편 해소를 꼽았다. 현재 신길동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신길동 지역 학생은 여의도 지역으로 원거리 배정되고 있다. 투자심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신길중학교가 신길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완성되는 “2020년에 개교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첫 삽을 떠야 한다”는 학부모의 호소가 교육부에 전해지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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