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최고기온이 34.7도 기록
  • 입력날짜 2017-08-09 1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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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소방서, 폭염대비 피해 예방에 전력 기울여
영등포소방서 현장대응단 구급대원들이 열사병, 온열질환을 대비해 파지 줍는 구민에게 물을 전달하고 있다. ©영등포소방서
영등포소방서 현장대응단 구급대원들이 열사병, 온열질환을 대비해 파지 줍는 구민에게 물을 전달하고 있다. ©영등포소방서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전국에 불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발령되며,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이날 서울 지역 공식 기온을 측정하는 종로구 송월동 ‘108번 관측소’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4.7도로 기록됐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특보와 관련하여 영등포소방서(서장 이귀홍) 현장대응단 구급대원들은 구급 차량에 폭염대응 장비를 확보하고 열사병, 온열질환 환자를 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활동 장비로는 ▲얼음조끼 ▲얼음팩 ▲체온계 ▲생리식염수 ▲구강용 전해질 용액 ▲정제소금 등이 있으며 폭염주의보 및 경보가 발효되면 관내 구급차들은 취약지역을 순회하여 구급활동을 실시한다.

폭염대비 순회구급을 마치고 돌아온 영등포소방서 현장대응단 1팀 이진솔 구급대원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될 수 있으면 야외 활동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마시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진솔 구급대원은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혹시 어지럽거나 속이 불편한 증상이 지속한다면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영등포소방서는 5일(토)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 청소년 및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소방안전체험 교육 및 대피훈련을 시행했다.

시민을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이번 소방안전체험 교육은 ▲연기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각종 응급처치요령과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방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실습에 참여한 김 모 학생은 “즐겁게 봉사활동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교육을 받으니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현성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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