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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소원을 미리 기원해보는 ‘잡귀야 무섭지~?’ 프로그램 마련 오는15일(토) 동지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 고유의 절기인 동지를 맞아, ‘액운을 물리치는 작은 설 - 동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촌문화센터 강사, 장인, 주민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써 전통문화체험, 새해기원체험, 동지음식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주요행사로는 먼저,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 강사와 장인이 주관하는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동지를 맞이하여 모두 액운을 막아주는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또한, 이날은 ‘잡귀야 무섭지~? 북촌에서 쑨 팥죽’ 프로그램을 마련, 500 여명의 참여자들이 새해 소원을 미리 기원해 보는 체험의 장이 열린다.
한옥촌 마을 행사 모습
참여자는 대형의 걸개그림에 준비된 여러 팥죽그릇들 중에 자신의 것을 골라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과 함께 정성껏 붉은 팥죽 그릇을 꾸미고 그 안에 자신들의 소원을 적어 넣는다.
북촌 ‘아카데미 선그림’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500 여명의 참여자들이 동지팥죽을 함께 그려나가면서 참여자 모두의 액운을 막고 잡귀를 물리쳐 밝은 새해를 기원하는 체험으로, 참여자와 관람자 모두에게 재미와 희망을 선사해 줄 것이다. 이외에도, 북촌 주민들이 직접 쑨 팥죽을 방문객들과 함께 나누면서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로부터 동짓날이 되면 백성들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일가친척, 이웃과 함께 팥죽을 나누어 먹으며 화합을 다졌다. 그리고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했기 때문에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했다. 이러한 붉은 동지팥죽의 의미를 되새기며 북촌마을협동조합 ‘웃고’ 회원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팥죽 나눔의 시간을 마련,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함께 기원해 보고자 한다. 서울시 북촌문화센터(3707-8388) 또는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 본부장은 “동지의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의 세시풍속 문화를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멀게만 느껴졌던 우리 전통문화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며, 또한 “동지 체험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서로의 희망을 기원해주며 애경사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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