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 & 전북, 두꺼운 구름 사이로 달 볼 수 있을 듯
  • 입력날짜 2017-10-02 19: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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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후반, 전남, 제주도 비 → 6일 새벽, 전국 비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날씨는 어떨까?

10월 3일(화)~4일(수)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추석 당일(4일)에는 중부지방과 전라북도는 상층(5km 이상)의 두꺼운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겠으나, 그 밖의 지역에서는 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3일(화)~4일(수) 아침에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4일(수) 오전에 비가 내리겠다.

10월 5일(목)은 후반경,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라남도와 제주도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6일(금)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낮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개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풍이 유지되는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6일(금)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7일(토)~9일(월) 연휴 막바지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9일(월) 후반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6일(금)을 제외한 연휴 기간(3일~9일)에는 대체로 바람이 약한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새벽~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온은 3일(화)~5일(목)에는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다. 추석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 10℃ 내외, 남부지방 15℃ 내외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으며 강원 산지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6일(금)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19도~2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7일(토)~9일(월)에는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일사로 인해 기온이 점차 상승하여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겠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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