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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초·중·고 흡연 적발 학생 22,694명 -흡연으로 퇴학당하는 학생, 매년 100명꼴!
서울시 학생들의 흡연율은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 학생생활교육과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흡연으로 적발되는 학생은 2015학년도 8,052명, 2016학년도 9,135명, 2017학년도(8월 말 기준) 5,507명으로 총 22,694명이다. 학교 급별로 보면 최근 3년간 초등학교는 16명, 중학교 6,102명, 고등학교 16,576명으로 초, 중, 고 순으로 증가했다. 흡연 적발 시 조치 유형은 학교 내 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출석정지, 퇴학처분 조치가 내려진다. 이 중에 출석정지를 당한 학생은 2015년도 655명, 2016년도 699명, 2017년도(8월 말 기준) 432명으로 총 1,786명이고, 흡연적발로 실제 퇴학을 당해 학교를 떠난 학생들은 15학년도 97명, 16학년도 98명, 17학년도(8월 말 기준) 이미 50명으로 매년 100명에 육박했다.
‘2017년 서울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종합관리 계획’을 보면 학교흡연예방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했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동안 금연선도학교 중심으로 운영되었다가 2015년부터 모든 학교로 학교흡연예방사업이 확대 시행되었다.
11월 10일(금) 오후 2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7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의 흡연문제에 대해 질의했던 박기열 서울시 의원은 “우리 청소년들의 흡연은 교육적, 사회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퇴학이 능사는 아니다. 흡연을 이유로 매년 1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열 시의원은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학교는 단순 금연행사나 교육에 치중하지 말고, 흡연 중독을 치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흡연 중점관리 대상을 파악하고 금연을 할 수 있는 의료적인 지원을 학생들에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자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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