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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17개 목표, 96개 세부목표 발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가 세계 속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정표 될 것”
22일 오전 서울시청 본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학계, 산업계,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017 서울 지속가능발전 보고대회’가 개최됐다.
제1부(제2기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성과보고 및 서울 SDGs 2030), 제2부(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민·관·산의 역할 및 대응방안)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서울의 미래 청사진에 해당하는 취약계층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서울형 사회보장시스템’, 안전하고 균형 있는 먹거리가 보장 등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 17개 목표와 96개 세부목표를 발표했다.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 사회, 환경 등 서울시 모든 정책 분야에 대해 서울시 차원의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모든 국가가 달성해야 할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목표로, '2015년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의 합의로 채택됐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유엔의 모든 회원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적과 목표에 합의한 것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테면 서울이 당면한 주요 과제인 먹거리 안전(Goal 2.), 건강한 삶 보장(Goal 3), 에너지 기본권 보장(Goal 7.), 양질의 일자리 확대(Goal 8.), 미세먼지 감축(Goal 11.) 등이 대표적이다. 각 목표 달성을 위해 집중 추진할 시 주요정책과 사업도 함께 명시됐다. 큰 틀에서는 물량적 성장보다 질적 발전, 물질보다는 인간 중심의 공정한 발전을 지향하고, 성장 프레임을 넘어 자원과 이익을 나누는 포용적 발전으로 성장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적극 수용하는 동시에, 대도시 서울의 특색에 맞는 ‘서울형’ 목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대토론회와 전담TF, 수십 차례 전문가 회의, 온‧오프라인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상향식’으로 수립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해 서울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소개하고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가 갖는 의미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시관계자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질적 이행방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보고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보고대회에서 나온 다양한 논의결과를 반영해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서울시관계자는 이어 “제3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 이행점검을 위한 지표체계를 마련하는 한편,「제2차 서울특별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수립과 연계해 시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 가치를 내재화 할 예정이다”면서 “이번 보고대회는 시민사회·행정·산업계·학계 전문가가 참여해 논의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는 서울시가 세계 속의 지속가능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시와 더불어 시민사회, 기업,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순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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