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서울아파트 재건축 유보 발언 사과하라” “그런 말 한 적 없고 사과하면 선례 남겨”
4일 오전 신길10구역 남서울아파트 주민 100명은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구청별관(보건소 건물) 3층 입구에 앉아 정영출 사회건설위원회 위원장의 사과와 해명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사회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을 찾은 남서울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주민 100여명은 사회건설위원회 정영출 위원장이 1일(금)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 중 남서울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남서울아파트 재건축은 유보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사회건설위원회 위원 일동은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숙의를 걸친 끝에 허홍석 부위원장이 정영출 위원장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하고 주민들을 만났으나 주민들은 정영출 위원장이 직접 해명하라며 거센 반발을 이어갔다. 정영출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본 기자에게 “해당 주민들이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과정을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친 처사다”며 “행정사무감사 중에 일어난 일은 집행부에서 해명해야 할 일이다”고 주장하고 주민들이 행정사무감사장을 찾아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사실관계를 떠나 정중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될 텐데”라며 아쉬움을 남긴 주민과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중에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면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사과가 아니라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주장하며 2시간 동안 이어진 사회건설위원회 위원과 신길10구역 주민 간의 설전은 조길형 구청장이 2회에 걸쳐 중재에 나서면서 박수로 마무리됐다. 신길재정비촉진지구내 신길동 남서울아파트(신길 10구역)는 건립된 지 40여년이 경과돼 재난위험시설물로 관리해오고 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