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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채용예정에 21명 응시, 2.4:1 경쟁률 보여 영등포구 공무관 2017년 133명, 해마다 줄어
영등포구는 8일 오후 안양천 신정교 밑에서 2018년 서울시 영등포구 공무관(환경미화원) 신규채용 실기시험을 시행했다.
최저기온 영하 6도(체감온도 영하11도)의 칼바람 속에서 치러진 이날 시험은 5명 채용예정에 21명(여자 1명)이 응시해 4.2:1대일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실기시험은 상차 능력 및 지구력(민첩성)측정으로 출발점에서 30kg의(여자 20kg) 모래주머니를 메고 달린 후 25m 지점에 모래주머니 내려놓기와 2단계(짐 싣기 능력) 1m 전방 모래주머니를 5m전방 청소차에 짐을 실은 후 내려놓은 모래주머니를 들고 출발점에 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측정 거리는 60m로 공정한 평가와 안전을 위해 육상화(스파이크) 및 축구화는 착용할 수 없게 했으며 운동화(워킹화)만 허용됐다.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1일(월) 오후 6시 영등포구 홈페이지와 핸드폰 문자로 개별 통지한다. 실기 합격자에 한해 치러지는 면접시험은 14일(목), 면접시험 합격자 발표는 19일(와) 같은 방식으로 전달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27일(수) 영등포구 홈페이지와 핸드폰 문자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12월 31일을 끝으로 정년으로 퇴임하는 영등포구 공무관은 5명이며, 개인 사정, 장기휴직 등으로 근무하지 못하는 공무관이 4명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시험을 통해 5명을 충원할 예정이며 전체인원 중 4명의 결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등포구 공무관 근무인원(6년간)을 살펴보면 2012년 153명, 2013년 149명, 2014년 149명, 2015년 146명, 2017년 133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6년간 영등포구 공무관 신규채용은 2012년과 2013년은 8명, 2014년 5명, 2015년 7명, 2016년 0명, 2017년 5명으로 공무관 채용 숫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등포구는 청소차량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 직영의 거리 청소차량 모두에 후방카메라를 설치했다. 최근 후진 중인 청소차량이 작업 중인 환경미화원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청소차량은 적재함이 있는 중형이상 트럭으로 후진 시 뒤에 있는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지 못 해 각종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영등포구는 후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0월 38대의 청소 차량에 후방카메라 설치를 완료해 운전자가 차량 후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된 카메라는 50만 화소의 고화질로 성능을 높였으며, 운전자석 전방에 7인치 이상 모니터를 설치해 운전자가 후진 시 차량 뒷면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 주행 중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노면이 미끄러운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차량 정비점검은 물론 환경미화원 안전교육을 시행해 안전사고 예방과 쓰레기 미수거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재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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