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가 에코백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통령선거 열기가 한창인 12월 거리 곳곳에서 대선 후보들의 홍보용 현수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선거가 끝나는 12월 19일이 지나면 걸린 현수막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선거법에 따르면 현수막처리는 게시자, 즉 선거후보 캠프에서 처리하도록 되어있다. 그동안 현수막을 폐기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이 들어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축구장 25개를 덮을 수 있는 엄청난 현수막들이 쏟아져 나와 소각처리 하게 되면 28억 이상의 비용이 예상된다. 때마침 현수막을 활용한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의 아이디어로 각 후보측은 부담을 덜게됐다. ‘공약담은 에코백, 5년의 약속’ 프로젝트로 현수막을 업싸이클링하여 가방으로 만들어 판매하게 된 것이다.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는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하여 환경에도 도움될뿐 아니라 선거 기표모양이 디자인된 에코백으로 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은 폐현수막과 폐자전거 타이어, 폐컴퓨터 키보드 등으로 패션잡화를 만드는 디자인 회사로 2008년 문을 연 이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수많은 기관과 기업에 업사이클링 협약을 맺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조응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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