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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연구소 서울, 2017년 10대 뉴스’발표 -1위는‘따릉이’, 2위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3위 문화비축기지 개관 -서울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책 지속 확대해갈 것”
서울시민의 내일을 ‘내 일’처럼 생각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가상의 신제품 연구소인 ‘내일연구소 서울’이 2017년 한 해 동안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내일연구소 서울 2017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내일연구소 서울 2017년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4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졌다. 총 121,929명이 참여해 30개 정책 중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1~3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총투표수는 179,290표이다. 2017년 서울시민이 뽑은 10대 뉴스 1위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여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인 ‘따르릉’이, 2위는 어둡고 냄새나는 학교 화장실을 밝고 유쾌한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함께꿈(12,779표, 7.1%)이 차지했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등 시민 가까이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어(대여소 1,028개소) 대중교통과 연계하거나 생활권 내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3,293표, 7.4%로 1위를 차지한 ‘따릉이’는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누적 대여건수 656만 건을 돌파, 생활교통 수단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며 시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따릉이’가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는 만큼 향후 자전거 대여소의 설치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 안전교육 등 자전거 인프라 및 이용문화 개선에도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위를 차지한 함께꿈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디자인 전문가, 설계사와 함께 학교 화장실을 감성적·창의적인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강북구 유현초등학교 등 사업시행 첫해인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교 화장실 800개소를 개선했으며, 학생 만족도는 97%에 이른다. 학교 화장실 개선 후 점심시간 양치율이 2배 가까이 오르고 학교 폭력이 감소하는 등 교육적 효과도 나타났다.
3위를 차지한 마포 문화비축기지 개관(9,699표, 5.4%)은 41년간 통제되었던 폐 산업 시설인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과거 석유탱크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한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지난 9월 1일 개관 이후 마을시장, 자전거음악축제,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상시 진행되고 있다. 4위를 차지한 한국인 '위안부‘ 영상 최초 발굴·공개(8,235표, 4.6%)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 지난 7월, 서울시와 서울대인권센터는 2년간의 끈질긴 발굴·조사 끝에 73년간 묻혀 있던 한국인 ‘위안부’ 영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8초짜리 영상에는 중국 송산에 포로로 잡힌 한국인 ‘위안부’를 포함해 여성 7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5위를 차지한 맑은 하늘, 시민과 함께! 미세먼지 10대 대책(8,004표, 4.5%)은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발표·시행 중인 정책이다. 특히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로 당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할 경우 차량 2부제를 유도하고, 첫차~오전 9시, 오후 6시~오후 9시에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
6위를 차지한 청년이 산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7,454표,4.2%, 오른쪽 사진)은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가파른 주거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2030 청년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참여자에게 규제완화,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대량공급 한다. 용산구 한강로2가, 서대문구 충정로3가, 마포구 서교동 등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7위를 차지한 녹슨 철로가 숲길로! 경춘선 숲길(7,312표, 4.1%)은 2010년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이 지난 11월 ‘경춘선 숲길’로 다시 돌아왔다. 1939년 설치해 71년 동안 사용한 경춘철교, 철길 등을 최대한 보존하며 리모델링해 보행로로 재생한 것이다. 2015년 5월부터 구간별로 공사를 진행해 현재 5.6km 전 구간이 개통됐다. 8위를 차지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7,115표, 4.0%)은 내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을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오는 2020년이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어린이집 선택 시 최우선 조건으로 꼽는 ‘접근성’을 고려해, 아파트 관리동에 있는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9위를 차지한 잠 못 이루는 밤에! 서울밤도깨비야시장(6,708표, 3.7%)은 연간 방문객 494만 명. 총매출 126억 원에 달하는 서울 밤의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 올 한 해 177대의 푸드 트럭과 320여 개의 핸드메이드 팀이 참여했다. 매주 주말 밤 여의도 한강공원, DDP, 청계천, 반포 한강공원(달빛광장), 청계광장, 문화비축기지 등 6개 장소에서 운영했다. 마지막으로 10위를 차지한 청년·취준생 맞춤 지원!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6,561표, 3.7%)는 만 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100여 석의 자유 이용석과 20개의 학습 공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내 곳곳에 마련한 ‘일자리 카페’ 65곳에서도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 결과를 보면 ‘살기 좋은 서울, 함께 사는 서울, 되살리는 서울’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알 수 있으며, 서울시는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시민의 내일을 내 일처럼 연구하고 더 좋은 정책을 많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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