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1일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구간 2.8km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 입력날짜 2017-12-26 16: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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➀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버스 속도 31%↑, 도심권 동·서축 네트워크 완성
② 종로2가 교차로 좌회전 신설 등 달라지는 교통체계 및 버스노선 변경 등 사전 확인 필수
③ 현장 교통관리원 배치, 모니터링을 통한 신호 최적화 등...교통정체 해소
④ 시, “서울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총 123.3km, 대중교통 중심의 보행도시 조성”
12.31(일) 첫차 운행부터 종로(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구간 2.8km)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서울 도심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증대되는 동시에, 서울 도심을 동-서(경인‧마포로~망우‧왕산로)로 관통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동서축이 완성된다.

12월 31(일) 첫차 운행부터 종로(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구간 2.8km)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다.

 
종로 중앙전용차로 개통으로 버스속도가 현재 13.5km/h에서 17.7km/h로 약 31% 향상되고, 운행시간 편차도 ±1~2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 이용 서비스가 개선될 전망이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는 버스이용 수요, 지하철역과의 환승 편의성, 기존 버스정류소 위치 등을 고려하여 외곽방향 8개소, 도심방향 7개소로 총 15개소의 정류소가 신설됐다.

또한, 중앙버스정류소와 연결되는 횡단보도와 종로구청 입구 교차로에는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기존 ‘ㄷ’ 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되어 보행 편의가 개선됐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종로2가 교차로에도 좌회전 신호[종로→삼일대로(남산1호 터널 방향)]를 신설했다. 종로1가 교차로에 집중되던 남대문로 방향 좌회전 차량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세종대로사거리 광화문에서 강북삼성병원 방향으로 되돌아오는 유턴은 없어지고, 서울시의회 앞에서 유턴할 수 있게 됐다.

동묘앞역 부근은 창신길 진입을 위한 교차로와 유턴이 신설됐다. 일반차량 우회경로가 약 600m 줄어들고, 창신동 봉제공장으로 향하는 오토바이도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과 함께 버스열차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노선조정도 단행했다. 종로를 지나는 서울버스 5개 노선(471, 710, 405, 701, 9401번)는 9월 15일(금)부터 조정되어 을지로, 청계천로, 율곡로 등을 이용하고 있다.

경기버스 7개 노선(1005-1, 5500-1, 5500-2, 9000, 9000-1A, 9000-1, 9000-2번)은 을지로 2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을지로를 이용하도록 조정한다. (붙임참조)

종로 구간을 회전하여 진입·진출하는 버스 노선은 일부 중앙버스정류소는 정차하지 않고 운행하게 된다. 이는 버스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서울시는 노선 변경사항을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www.topis.seoul.go.kr),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www.seoul.go.kr) 등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며, 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사전 확인을 당부하였다. 또한, 현장에도 입간판을 설치하여 노선 및 정류소 정차 위치 변경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후에도 교통여건, 노선별 이용객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노선조정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반차량도 종로를 단순히 통과만 하는 경우에는 율곡로, 퇴계로 등 대체 경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전광표지(VMS), 교통방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는 도심 교통체계를 대중교통·자전거·보행 등 녹색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다. 2018년에는 종로 도로공간재편 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남측에 자전거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는 주변 교통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우선 완료해 12.31(일) 개통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에도 주요 교차로에 현장 교통관리원을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모니터링을 통해 신호를 최적화하는 등 교통 정체를 해소해 나가고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순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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