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역사는 역사대로 풀고, 미래는 미래대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역사는 진실과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다루면서도,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15년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 문제 합의와 “한일 간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못한다.”는 일본의 아베 총리 발언에 대한 추미애 대표의 일갈이다.
29일 국회에서 2017년 마지막 민주당 최고위원원회를 주재한 추미애 대표(오른쪽 사진)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에 이루어진 박근혜 정부의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대표 역시 “발표 당일, “양국 간 조약도 아닌, 정치적 거래의 산물에 불과한 위안부 합의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추미애 대표는 “일본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진정으로 일본의 국익에 부합하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고 에둘러 비판하고 “개인의 체면이 있듯이 나라의 체면도 있는 것이다”며 “일본의 체면과 국격에 어울리는 행동”을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정부시절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이어 ‘개성공단 폐쇄 결정’도 졸속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강조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의 피와 눈물이 어린 개성공단을 하루아침에 철수해야 했던 이유가 고작 박근혜 대통령의 구두 지시였다고 하니 오히려 허탈해지기까지 하다”며 졸속으로 이루어진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정부를 향해 “어제의 조사결과 발표에 그치지 말고, 국민을 속여 가면서까지 중단결정을 내렸던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내야 할 것이다”며 “그 과정에 개입한 전 정권의 관계자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