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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현역의원 18명 동참, 안철수 대표 퇴진 촉구!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3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대표가 당무위원회에서 강행처리한 전당원투표가 끝내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하고 “안철수 대표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는 최종 투표율이 23%에 그친 것에 대해 “투표안내 문자폭탄에 수억의 당비를 들이고 공·사 조직까지 총동원했지만 당원들은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반대한 것이다”고 주장하고 “합당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며 “당헌당규에 명시한 최소투표율 1/3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이의 표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투표율 25.7%에 그쳐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한 점을 지적하고 “안 대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기 바란다”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추진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안철수 대표의 합당추진의 중단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다른 점을 강조하고 “위안부 문제 졸속 합의, 개성공단의 일방적 폐쇄에도 그들이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다”며 “국민이당이 가야할 길은 보수우경화와 합당의 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에 보수야합추진을 저지하고 안철수 대표를 퇴출시켜 국민의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의 출범을 공식선언했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안철수 대표는 보수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퇴진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국민의당지키미운동본부는 국민의당 개혁정체성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날 운동본부의 기자회견 명단에는 18명의 현역의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당직을 맡고 있어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최경환 의원이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국민의당 현역의원은 김경진, 김광수, 김종회, 박주선, 박주현, 박준영,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상돈, 이용주, 장정숙, 장병완, 정동영, 정인화, 조배숙, 천정배, 최경환(가나다순)이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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