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은 ‘망나니 같은 외교’”
  • 입력날짜 2018-01-02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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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에 혈안이 된 안마추어 정권 국가”
자유한국당은 2018년 1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 노동, 경제 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6·13지방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홍준표 대표(오른쪽 사진)는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를 남남갈등을 초래하고 한미갈등을 노리는 신년사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이 신년사를 두고 청와대과 정부가 반색을 하면서 대화의 길을 열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북한 측에 놀아나는 것이다”고 거듭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구걸정치로 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며 “죄인이다”고 직격탄을 날리고 자유한국당은 “금년도에도 한반도 북핵 균형정책을 할 수 있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을 “망나니 같은 외교”라고 비판하고 “전 세계를 상대로 한국의 비즈니스가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권시절 2009년 21조원 규모의 원전 수주 등, 60년간의 원전 운영권 체결 등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이 문재인 정부 들어 갑자기 문제가 생긴 것이다”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정치보복에 혈안이 된 안마추어 정권 국가의 연속성이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군사협력 양해각서 조차 적폐로 간주하고 불법성을 운운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안으로 간 것이 원전게이트 진실이다”며 “문 정권은 소상하게 진실 말해야 한다”고 강조해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의 아랍에미레이트의 방문을 에둘러 비판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오른쪽 사진)은 “경제정책 화두는 일자리다”고 강조하고 “고용시장은 잿빛으로 가득하다”며 “일자리 19조2천억 원을 쏟아 부으면서 신규채용을 늘리는 등 총력을 펼치지만 안타깝게도 취업자 수 증가는 32만명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하고 “예산과 정책을 총 동원해도 일자리 늘어나지 않고, 현상유지도 힘들다는 방증이다”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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