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학교 주변 도로 및 시설물 점검 나서
  • 입력날짜 2018-01-09 08: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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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 44곳 대상, 도로 포장파손 등 긴급 정비 실시
-한파대비 온기텐트 10개소 설치 2월 말까지 운영
영등포구가 학교 주변의 위험 요인을 일제히 점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의 안전을 도모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8일(월)부터 신학기 대비 학교 주변 도로 및 시설물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19일까지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10곳 등 지역 내 학교 44곳 주변을 대상으로 도로의 포장 상태, 조명시설 등 학교 주변의 위험로 점검을 시행한다.
도로 점검전(사진 왼쪽)과 점검 후(사진 오른쪽)
도로 점검전(사진 왼쪽)과 점검 후(사진 오른쪽)
 
점검 내용과 대상을 살펴보면 크게 차도구간과 보도구간, 조명시설 3개 부분으로 진행되며 총 21명의 점검반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도로의 침하, 함몰 발생 여부 ▲보도상 구조물 및 시설물 주변 보도블럭 침하 등 이상 유무 ▲건축공사장 주변 도로파손 등 보행불편사항 유무 ▲가로등‧보안등 고장 발생 유무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도로의 포장파손 등 긴급하게 보수가 필요할 경우에는 도로보수원을 투입해 정비하고, 보수 규모가 큰 사항은 별도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보수 공사를 시행해 2월에 개학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해 1월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지난해에도 학교주변 도로 및 시설물 일제점검을 통해 111건의 문제 사항을 발견하고 89건을 즉시 조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새학기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나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이번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사고 없는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온기텐트)을 버스정류장 곳곳에 마련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이 겨울철 칼바람을 피해갈 수 있도록 지역 내 버스정류장 10개소에 온기텐트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온기텐트’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와 강설․강풍 등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게 마련된 쉼터로, 도시미관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

2월 말일까지 운영할 예정인 온기텐트는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이 적고 인도가 넓으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당산역 ▲영등포구청 ▲우신초등학교 ▲성락교회 ▲여의도역 ▲공군회관 인근 버스정류장 10개소에 시범 설치했다.

규모는 가로 3m, 세로 1.5m 이며 측면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차가운 칼바람을 피할 수 있다. 노란색의 텐트 지붕에는 영등포구 로고와 “잠시 추위를 피해가세요” 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영등포구청 버스정류장 온기텐트 안에서 칼바람을 피해 버스를 기다리던 직장인 김◯◯씨(34)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차가운 바람을 그대로 맞아 추웠는데 온기텐트가 그 바람을 막아주니 훨씬 따뜻하고 좋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매서운 칼바람에 주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온기텐트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배려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성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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