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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 72곳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 점검 -점검 결과 비상통로 물건적치 즉시 시정조치 및 단계별 행정조치 취해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생명의 문’ 지키기 일환으로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과 목욕탕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천 화재 참사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비상구 앞 물건적치로, 재난 사고 발생 시 유일한 탈출통로였던 비상구가 목욕 바구니로 둘러싸여 제 역할을 못 하고 인명 피해를 키웠으며 2008년 1월 7일 발생한 화재로 40명이 사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건 이후 가장 많은 29명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등포구는 ‘제2의 제천 화재 참사’와 같은 유사 재난 발생에 대비하고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지역 내 모든 목욕탕 45곳과 건축법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중 대형판매시설 11곳, 문화‧잡화시설 4곳, 관광숙박시설 12곳으로 총 72곳의 시설물에 대해 피난 동선 및 대피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동별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비상구 폐쇄 여부 등 피난통로 유지관리 상태 ▲소화시설 배치 유무 ▲소화‧피난에 방해되는 시설물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제천 스포츠센터가 8, 9층을 불법 증․개축해 테라스, 옥탑방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무단용도변경 등 기타 건축법 위반 사항도 함께 점검한 후 결과에 따라 비상통로 물건적치 등 현장에서 바로 시정 가능한 경우 즉시 시정 조치한다. 시설‧설비 기준, 관계 법령 등에 부적합한 경우 단속 기준에 따라 단계별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26일까지 지역 내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정미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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