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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사무총장,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너무 일방적이었다” 자유한국당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11일 정부가 발표한 제천 화재 참사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모든 책임을 힘없는 구조대에게 돌리고 말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우왕좌왕,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정작 참사에 총체적 책임 소방처장과 김부겸 장관 보이지 않아서 유감이다”며 “온통 초상집으로 만들어버린 제천 화재참사를 꼬리자르 듯 덮고 넘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회적 참사를 이렇게 쉽게 망각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차원의 제천화재참사 진상조사단을 구성해서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발표와 관계없이 자유한국당이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단을 통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해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어 가상화폐소 폐지방침을 밝힌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가상화폐시장, 최저임금 등 좌충우돌 손대는 것마다 “후 폭풍을 몰고 온다”며 “마이너스 손이 따로 없다”고 주장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오른쪽 사진)은 “취임하자마자 가상화폐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고 말문을 열고
어제 법무부가 가상화폐거래소 폐쇄를 언급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책적 위기대응능력 부족이다”고 일침을 가하고 “성급하게 발표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오른쪽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너무 일방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소통되지 않은 기자회견으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국민이 실망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평가 절하했다.
홍 사무총장은 “기술적 논리는 그럴듯한데 대통령 맘에 안 드는 사람, 껄끄러운 사람, 능력 있는 사람의 눈을 피하는데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라며 청와대가 평가한 “민주화, 신선하다. 깨끗하다” 등의 말은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이번 대통령 기자회견 일방적, 통제적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제천 참사 수사결과 발표 내용에 대해 “부실과 무능의 결정판”,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임대료가 주원인 것처럼 침소봉대”, 개헌과 관련해서는 “본질 어디 간 지 없고 시기만 부각하고 있다”며 “주객이 전도된 일이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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