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해빙기 대비 건축공사장과 공가 등 안전 점검 시행
  • 입력날짜 2018-02-02 0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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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요소 발견 시 즉시 안전조치와 이행 여부 확인
영등포구가 2월 9일까지 설·해빙기 대비 건축공사장 및 공가 등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타워크레인사고로 건축공사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행되는 이번 안전 점검은 관내 건축공사장 및 재난위험시설, 공가 등 총 86곳이 그 대상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건축공사장과 공가 등에 안전 점검에 나서는 것은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기온 상승으로 흙 압력, 수압의 증가로 지반침하, 변형을 일으키고 시설물 붕괴, 전도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등포구는 사고 위험성이 큰 전체면적 2,000m²이상 중‧대형 건축공사장 43곳과 재난위험시설 및 급경사지 6곳을 중점 점검해 재난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주민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공사장 안전관리계획 수립실태 및 이행여부 ▲흙 파기 공사장 지반 침하․균열 여부 ▲재난위험시설물 주요 구조부 변형 및 균열 발생 상태 ▲인근주택 및 보행자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특히, 공사장 내 타워크레인 붕괴 및 이동식 크레인 전도 등의 사고가 속출함에 따라 타워크레인과 천공기 등 건설장비 관리 실태와 장기간 방치로 화재발생 위험이 큰 공가 37곳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 결과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고, 축대·옹벽과 같이 붕괴 위험이 있을 때 건축관계자(소유자)에게 위험요인을 보수·보강토록 조치하여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오미란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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