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한 약속 지키겠다”
  • 입력날짜 2018-02-06 17: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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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공식 출범, 당 대표에 조배숙, 원내총무 장병완 추대
2017년 12월 20일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15명이 주축이 되어 출범시켰던 ‘평화연대’가 구당초 모임,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거쳐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개혁정당의 기치를 내세우고 6일 오후 민주평화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민주평화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18명의 현역의원, 지역위원장, 권노갑, 정대철 상임고문, 당원과 대의원 등 1,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창당대회장 좌석과 계단을 모두 메우고 입장하지 못한 관계자들은 문 밖에서 창당대회를 지켜봤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국민발언대에 오른 대학생과 시민 등은 한목소리로 “현재의 정책은 20%를 위한 정책이다”고 일갈하고 “나머지 80%를 위한 정책을 펼쳐 달라”고 주문해 박수를 받았다.
 
1, 2부로 나누어 진행된 민주평화당 창당대회는 평창올림픽과 민주평화당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왔던 조배숙 의원을 당 대표, 장병완 의원을 원내총무로 추대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제20대 국회는 또다시 4당 체재로 재개편되었다.
 
민주평화당은 창당선언을 통해 “민생‧평화‧민주‧개혁‧평등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하고 “민생정치 실천을 제일의 목표로 삼아 최저임금‧비정규직‧청년실업과 노인빈곤 등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평화당은 이어 “실업과 가난, 소외가 없는 풍요로운 사회,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 남북화해와 한반도평화 실현과 평창평화올림픽의 성공을 지원해 남북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트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민주평화당은 계속해서 “튼튼한 안보의 바탕 위에 대화와 협상으로 ‘핵무기 없는 한반도’, 다당제 기반의 합의민주주의 실현과 정치혁명, 승자독식의 패권‧대결정치를 지양하고 경쟁과 협력의 의회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그러면서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 도입과 분권형 개헌, 철저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으로 촛불시민혁명 완성, 반칙과 특권,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은 끝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실질적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 지역과 세대‧성 등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사회, 인간의 존엄과 가치, 시민의 기본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사회,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역의원 15명과 몸 따로 마음 따로 비례대표 3명 등 18명이 참여한 민주평화당이 언제쯤 20여명을 채워 원내교섭단체를 꾸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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