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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의 본격화, 안전감시단의 운영 등 평가받아 -지난해 종합순위 14위에서 10계단 뛰어올라
2월 8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을 ‘현장 순찰의 날’로 지정, 운영에 들어간 영등포구(조길형 구청장)가 전국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벌인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행정서비스 1위를 차지했다.
영등포구는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전국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벌인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행정서비스 1위, 서울시 자치구중 가장 높은 종합 4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는 행정서비스 반영비율이 지난해 45%에서 50%로 상향 조정되면서 재정역량(30%), 주민평가(15%),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결과(5%)와 비교하면 우수 지자체 역량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됐다. 행정서비스는 사회복지, 일자리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등 5개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영등포구는 이 가운데 사회복지, 안전, 문화관광 분야에서 매우 높은 행정서비스 개선 증가율을 보였으며, 평생교육의 본격화, 안전감시단의 운영, 문래동 예술촌의 활성화 등이 이들 영역의 점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등포구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해 ‘현장 순찰의 날’, ‘야간순찰의 날’을 지정해 지역 곳곳을 누빈 결과 공사장 주변 통행 불편, 도로 파손, 켜지지 않는 보안등 등 작지만 주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불편을 주는 문제 448건을 해결한 바 있다. 또한, 구에서 자체 개발한 ‘내 손안에 안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재난 상황 등을 실시간 알리면서 구민안전의 창구 기능을 하는 등 주민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강남구, 성동구, 송파구가 종합 1~3위를 차지하는 등 서울시 자치구가 10위권에 8개 구, 20위권에 16개구나 포함되었으나 올해는 10위권 2개 구, 20위권 8개 구에 그쳐 영등포구의 행정서비스 1위, 종합순위 4위의 성적은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영등포구를 종합순위 14위에서 1년 만에 4위로 10계단을 끌어올린 조길형 구청장은 10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1,40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문제는 항상 현장에 있다. 반면에 답도 현장에 있다”며 “답을 찾기 전에 주민과의 소통이 먼저다”고 강조해 현장행정은 주민과 소통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길형 청장은 이어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행정서비스 1위를 차지한 것도 자랑스럽지만 현재 영등포구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41.3% (2월 임용예정자 포함)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에 견주면 3배 이상 앞선 수준이다”며 “지난해 12월 지자체 중에는 유일하게 ‘제2회 미래 여성인재 양성’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조 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양성평등 조직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외부에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등포시대 59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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